적어도 돈에서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5, 유벤투스)가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를 능가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7일 호날두가 축구선수로는 최초로 연간수입 1억 파운드(약 1527억 원)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현역선수 중에는 타이거 우즈(골프)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복싱)에 이은 세 번째 억만장자의 탄생이다.
호날두는 지난해 8500만 파운드(약 1299억 원)를 벌어 로저 페더러(8600만 파운드, 1314억 원)에 이어 수입 2위에 올랐다. 올해 호날두는 코로나 사태 여파로 주급이 9% 삭감돼 350만 파운드(약 53억 4733만 원)를 받았음에도 다른 수익이 증가해 총액 1억 파운드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 SNS 팔로워수 1위를 기록 중인 호날두는 인스타그램으로 한 해 4170만 달러(약 504억 원)를 벌었다. 그는 게시물 당 97만 1000달러(11억 7394만 원)를 벌었다고 한다.
호날두는 선수생활 중 연봉으로 5억 파운드(7639억 원) 이상을 벌었다. 그는 은퇴할 때까지 누적연봉 6억 파운드(9167억 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