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이 '런닝맨'을 하면서 단 한번도 남자 게스트의 대시를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게스트 트와이스와 전소민의 짧은 수다가 큰 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로 트와이스가 등장하자, 유재석은 "오늘 송지효와 전소민이 유독 말이 없다"고 했고, 다른 멤버들은 "소민이 의상이 트와이스랑 비슷하다. 그런데 이상하게 기획사 실장님 같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와이스 나연과 정연은 이광수, 전소민과 한 팀을 이뤄 게임을 진행했다.
이때 전소민은 나연의 팔에 있는 머리끈을 만졌다. 이때 이광수는 "조심해야 된다. 전소민 도벽이"라고 말했고, 전소민은 곧바로 이광수의 입을 손으로 막아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광수는 "뭔가 없어졌을 때, 무조건 전소민의 주머니를 검사하면 나온다. 이걸 만진다는 건 관심이 있다는 것"이라며 "어느 순간 보면 이게 없어지고 비닐봉지 같은 게 걸려 있다"고 조언했고, 분노한 전소민은 "잘 보이려고 딸랑거린다"며 노려봤다.
이후 예상보다 일찍 탈락한 전소민, 나연, 정연 등은 모여서 수다를 떨었고, 전소민은 이들에게 외로움을 토로했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우리가 언니에게 연락하겠다.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지만, 전소민은 "남자 게스트였으면 바로 줬을 텐데"라며 "'런닝맨'을 3년 동안 하면서 남자 게스트가 한 번도 나한테 번호를 물어본 적이 없다. 이게 말이 되냐"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하는 "무슨 토크쇼 같다"며 흥미진진하게 바라봤고, 나연은 "마음에 들었던 남자 게스트가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전소민은 얼굴을 가린 채 부끄러운 듯 대답하지 못했다.
트와이스는 "방송 보니까 갓세븐 진영 오빠도 좋아하시는 거 같던데"라고 물었고, 전소민은 "너무 잘생기지 않았냐. 정말 너무 잘생겨서 심장이 내려 앉는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다"고 답했다. 이에 하하는 "그런데 까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소민은 "그럼 트와이스는 누가 제일 이상형이냐? 멋있었던 배우나 가수가 있었냐?"고 되물었고, 정연은 "양세형이다. 양세찬도 좋아한다. 근데 (세찬 오빠는) 오늘 실제로 보니까 좀 더 못생겼다"며 날카로운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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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