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대구FC는 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에서 에드가와 정태욱의 후반 연속골이 터져 성남FC을 2-1로 눌렀다. 1승3무1패의 대구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성남(2승2무1패)은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대구는 후반 10분 양동현에게 선제 페널티킥을 내줘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하지만 에드가와 정태욱의 연속골이 터져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병근 감독대행은 “참 어려운 경기였다. 선제실점을 하고 많이 가라앉았다. 동점골이 빨리 나와서 다행이다. 따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나왔다. 오늘 첫 골이 팀 800골이었다. 에드가의 골이 축포라고 생각한다. 오늘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성남은 5백을 들고 나왔다. 이 대행은 “성남의 노장 선수들이 경기를 푸는 능력이 좋다. 이스칸데로프도 빌드업 능력이 좋다. 그 선수들이 골을 쉽게 넣지 못하도록 했다. 양동현이 공을 잡지 못하도록 정태욱에게 많은 주의를 줬다. 공격에서 스리백을 서면서 수비에서 포백이 유기적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시즌 첫 승에 대해 이 대행은 “우리 선수들을 믿었다. 초보 감독대행이다. 승리가 없어 조급했다. 선수들도 승리가 없어 조급했다.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세징야와 에드가도 좀 더 기량이 나올 것이다. 다음 경기 서울을 상대로 홈 첫 승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성남=조은정 기자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