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넣으면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수원은 7일 오후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광주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추가 시간 펠리페에 헤더골을 허용했다. 수원은 이날 패했으나 광주와 상대 전적에서 7승 5무 3패 우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광주와 승점 4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승리를 추가한 대구(승점 6)에 밀려 9위로 하락했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승점 4를 기록해 순위를 10위로 끌어올렸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패배하고 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복잡한 마음이 든다"라며 패배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이번 시즌 리그 전체에서 슈팅수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공격을 나서고 있다. 이날도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추는 등 기회가 많았지만 득점은 없었다.
이 감독은 "공격수들이 찬스를 못 만들고 있으면 문제지만 기회는 계속 만들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부분에 주목했다. 다만 이 감독은 "골을 넣으면서 자신감을 갖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나 생각 중"이라며 득점력을 개선해야 하는 부분에는 동감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