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800호골’ 에드가, “구단 역사에서 영광스러운 순간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6.07 21: 41

에드가 실바(33)가 대구FC의 구단 800호골을 쐈다. 
대구FC는 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에서 에드가와 정태욱의 후반 연속골이 터져 성남FC을 2-1로 눌렀다. 1승3무1패의 대구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성남(2승2무1패)은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이날 골로 에드가는 대구FC 역사상 80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역전승의 발판이 된 소중한 골이었다. 에드가는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돼 아쉽게 해트트릭은 놓쳤다. 

경기 후 에드가는 “쉽지 않은 경기라 될 거라 생각했다. 승리가 없어서 쫓기는 상황에서 경기를 했다. 승점 3점이 중요할거라 생각했다. 선수들이 투지있고 이기려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후반에 먼저 실점했지만 전반에 경기를 잘 이끌었던 부분이 흔들렸다. 공격을 잘했고, 세트플레이가 적중해 기쁘다. 지난 한 주 잘 준비한 부분이 승리로 이어졌다”며 기뻐했다.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는 등 에드가는 두 골이 무효가 됐다. 에드가는 “세 골 다 인정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아쉽게 인정되지 않았다. 심판판정도 경기의 일부분이다. 두 골이 취소됐지만 판정을 존중한다. 득점으로 팀에 도움이 돼 승점 3점 따서 기쁘다”며 웃었다. 
구단 800호골에 대한 소감은 어떨까. 에드가는 “득점을 하면서 800호골인지 순간적으로 기억이 났다. 지난해 대구에서 마지막 경기 마지막 골도 내가 넣었다. 대구 올해 첫 골도 내가 넣었다. 구단 역사에서 영광스러운 순간이다. 개인적으로도 기쁘다. 함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성남=조은정 기자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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