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실바(33, 대구)와 데얀(39)의 투톱이 출격대기중이다.
대구FC는 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에서 에드가와 정태욱의 후반 연속골이 터져 성남FC을 2-1로 눌렀다. 1승3무1패의 대구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성남(2승2무1패)은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이날 대구는 후반 10분 양동현에게 선제 페널티킥을 실점한 뒤 에드가와 정태욱의 연속골이 터져 승부를 뒤집었다. 에드가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가 되는 등 대구는 일방적인 공격에 비해 골이 많이 나지 않았다.
후반 막판 데얀까지 사이드라인에서 몸을 풀었지만 투입은 불발됐다. 에드가와 세징야가 위력적인 대구에 데얀까지 뛴다면 공격력이 더욱 배가될 터. 과연 데얀과 에드가 투톱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경기 후 이병근 대구 감독대행은 “에드가와 데얀을 동시에 세우는 법을 연습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공평하게 준다. 데얀을 안쓰는 것은 아니다. 데얀이 더 좋은 컨디션을 보인다면 기회를 줄 수 있다. 데얀이 들어오면 더 편한 경기를 할 수 있다. 연습경기를 항상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습 때 데얀과 투톱을 선 에드가도 대선배와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 에드가는 “데얀의 능력은 모두 잘 알 것이다. 훈련장에서 충분히 투톱을 할 수 있었다. 전술은 감독님 권한이다. 어떻게 쓰실지는 감독님 의견을 받아들여야 한다. 훈련에서 둘의 호흡은 좋았다. 워낙 기량 좋고 경험있는 선수”라고 데얀을 인정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