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최보름 "길이 내 남편이라서, 결혼해서 너무 행복" 진심 고백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6.08 07: 55

‘아빠본색’ 가수 길의 아내 최보름 씨가 남편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는 길과 아내 최보름 씨가 웨딩드레스 피팅을 하는 등 결혼식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빠본색’ 문은 커플 잠옷을 입은 길과 아들 하음이가 열었다. 하음이는 아빠가 하는 단어를 따라하는 등 귀여운 모습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두 사람이 알콩달콩 아침을 여는 사이, 아내 최보름 씨는 고사리 파스타, 가지 피자 등 다양한 음식을 준비했다.

방송화면 캡처

다이어트 식단이었던 이유는 최보름 씨가 웨딩드레스 피팅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출산 후 군살이 늘었다는 최보름 씨는 최근 4kg 감량에 성공했다. 길은 “나와 하음이 때문에 (고생해서) 빠진 것 같다”고 미안해했다.
‘패알못’ 길은 최보름 씨가 보고 있던 드레스에 “커튼과 뭐가 다르냐”, “포장지 같다”고 혹평했다. 최보름 씨는 “나는 심플한 스타일의 드레스가 좋다”고 말했고, 길은 “최지우가 입었던 드레스 같은 스타일이면 좋겠다”고 의견 대립을 했다.
웨딩드레스 피팅에 앞서 메이크업을 받기 위해 숍에 방문했다. 생애 처음으로 숍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최보름 씨는 설렜다. 길은 설렌 얼굴의 아내를 보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화장을 마친 최보름 씨는 더 아름다워졌고, 길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아들 하음이는 엄마를 알아보지 못하고 “이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웨딩드레스 숍에 방문했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보는 최보름 씨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길은 다 똑같은 디자인 아니냐며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길은 첫 드레스를 입고 나온 아내 최보름 씨를 보더니 시큰둥했던 반응은 온데간데 없이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최보름 씨는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옛날 생각, 엄마 생각이 복합적으로 떠오르면서 눈물을 흘린 것. 길은 “이렇게 예쁜데 하루라도 빨리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지만 기약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너무 미안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보름 씨는 다양한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었고, 길과 함께 유니크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2번’ 드레스를 선택했다. 최종 선택을 위해 다시 한 번 드레스를 입고 나왔을 때 길은 아래를 위한 깜짝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에서 길은 아내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영상을 모두 본 뒤에는 일주일 이상 걸려 직접 만든 웨딩슈즈를 선물했다. 턱시도를 입은 아들 하음이가 엄마의 웨딩 슈즈를 가지고 들어와 의미를 더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최보름 씨는 “오빠랑 결혼한 것도, 오빠가 내 남편인 것도 행복하다. 내게 미안한 마음도 안 가졌으면 좋겠다. 나는 오빠 만나서 행복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아내의 진심을 처음으로 접한 길은 먹먹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