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이 게스트로 출격한 가운데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미우새'로 장민호를 꼽아 웃음을 안겼다.
7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먼저 임원희가 그려졌다. 임원희가 꽃다발을 들고 어딘가로 향했다. 바로 홍진영과 홍선영자매의 집이었다. 임원희는 손 씻으러 화장실을 찾는 것도 애를 먹으며 당황했다. 그러면서 "여성분들 사는 집 처음"이라며 긴장했다.
이어 세 사람은 함께 빵을 나눠먹으며 점점 친근하게 다가갔다. 임원희는 "낯가림이 있다"며 어색, 홍선영은 "눈이 참 깊으시다"며 칭찬하기 바빴다. 임원희도 홍선영이 날씬해졌다고 하자 홍선영은 "더 슬림할 때 오시지, 18키로 졌다"고 말했고, 홍진영은 "요요의 아이콘"이라 저격해 폭소하게 했다.
임원희는 본격적으로 방문 이유를 전했다. 오늘 홍자매에게 전라도 사투리 배우러 왔다는 것. 영화에서 쓸 대본까지 준비했고, 홍자매의 디테일한 코치를 잘 따라갔다. 사투리 메이트가 된 세 사람이었다.
김종국 집에 김수미가 방문했다. 등장부터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자 김종국이 뒷걸음질치며 당황했다. 김수미는 반려견과 함께 방문, 하하와 양세찬도 함께 등장했다.
양세찬과 하하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동안 서러웠던 것을 슬슬 폭로하기 시작했다. 김수미는 김종국을 위해 집밥 요리를 알려주러왔다며 재료까지 사왔다. 김수미는 "맨날 시켜먹지말고 해서 먹어라"면서 팔을 걷어부쳤고 김종국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수미는 김종국 앞에서도 물티슈를 아무렇지 않게 뽑아썼다. 절약왕 짠돌이인 김종국은 충격을 받았으나 "괜찮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김종국母는 "너무 그러지 마라, 내년엔 장가 가야된다"며 모니터를 보며 당황했다.
그런 母의 마음과는 달리 현재 혼자로도 행복하다는 김종국에게 김수미는 "지금 너무 행복하니까 결혼하지마라"면서 "결혼해서 불행해지면 이 행복이 깨지지 않겠냐"며 마흔 다섯 김종국에게 신선한 조언을 전해 폭소하게 했다.
김수미는 "이혼하는 것이 인격이 나쁜건 아니다, 무언가 안 맞아서 사는 것, 안 맞아서 나처럼 죽기살기로 사는 것도 고통"이라면서 "결혼생활이 한 50년 가까우면 할 말도 없다, 남편하고 말 섞으면 5분만에 화가나, 그래서 말을 안 섞는다, 남편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나하고 안 맞을 뿐, 어느집이건 부모들 다 비슷하다 "라며 질색팔색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진짜 결혼해야하는 이유는 칠십 넘으면 둘 중 누군가는 아프다, 식탁에 앉았을 때 챙겨주는 사람이 있는 것이 좋다, 원수라해도 서방밖에 없다는 옛말도 있어, 혼자살면 정말 고독사할 수도 있다"고 하자, 김종국은 "억지로 조건맞춰 결혼하는 것도 아니다, 진짜 내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야한다"며 속내를 전했다. 김수미는 "내 아들도 마흔다섯에 결혼해 애도 가졌다"며 희망을 전했다.
영탁과 장민호 모습이 그려졌다. 영탁이 장민호를 위해 만든 신곡 '읽씹 안읽씹'을 공개, 컴퓨터가 잠시 꺼지는가 싶더니 다시 복귀했다. 특히 중독성강한 노래에 장민호는 "부르면서도 신난다"면서 2절까지 열창했다. 신선한 가사까지 폭소하게 했다. 영탁은 "너무 잘 어울린다"며 역시 만족스러워했다.
장민호는 영탁에게 이사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영탁은 "혼자 있기 좋은 공간, 부모님이 걱정할 뿐"이라며 고민했다. 자신의 동네로 이사오란 말에 영탁은 "돈이 있어야 간다, 주택청약 들고 있었는데 아버지 수술비로 다 냈다"면서 "사실 난 돈 욕심도 없다"고 했다.
이를 모니터로 본 김호중도 "영탁 형은 욕심없이 매사 긍정적으로 노래잘하자는 형"이라며 공감했다.
장민호는 "그런 마음이 대견해, 그런 마음가짐은 억지로 될 수 없다"고 하자 영탁은 "나한텐 욕심이 원래 없던 것"이라 답했다.장민호는 "그래서 훨씬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라며 행복지수가 높다는 영탁의 긍정 마인드를 대견해했다. 장민호는 "동생들도 잘 챙겨주더라"고 하자 영탁은 "형이 잘 챙겨주니까 대물림인 것"이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트바로티 김호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호중은 "독립하다가 가수 안성훈과 개가수 영기와 셋이 동거 중"이라면서 "군것질도 정말 좋아하는데 형들이 다이어트를 돕겠다며 야식 못 먹게 한다"고 말했다.
'미스터트롯'후 10키로 감량 성공했으나 현재 3~4kg이 더 쪘다고. 김호중은 " 항상 초콜릿을 꺼내먹으려는데 형들의 눈초리 때문에 못 먹는다"며 웃픈(웃기고 슬픈)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MC신동엽은 김호중에게 어떤 식탐이 있는지 물었다.김호중은 "시각효과에 약해, 채널을 살짝 돌렸는데 먹는게 나오면 못 참는다"면서 "집에 날아오는 전단지도 먹을까말까 한참을 고민한다, 결국엔 시키는 스타일이라 조절이 힘들어, 룸메 형들이 배달어플도 삭제하고 식탐을 원천봉쇄한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제일 참기힘든 음식은 찌개종류라는 김호중은 "고기도 좋아하지만 구수한 된장냄새가 나면 무장해제가 된다"고 했고, MC신동엽은 "한참 먹을 때, 서른이면 돌도 씹어먹을 나이"라 말해 폭소를 안겼다.
특히 미스터트롯 '탑7' 중에 제일 끝에 장가갈 것 같은 미우새가 누군지 물었다. 김호중은 고민없이 "장민호 형"이라면서 "장민호 장가보내기 프로젝트가 있어, 본인 걱정 안하고 어린 동생들 장가만 걱정하는 형"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결혼하면 최고급 TV나 냉장고 사준다고 하더라, 장민호 형은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고 해, 지금 작업도 엄청 많이 한다"면서 "워커홀릭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빨리 '미우새'를 탈출해야할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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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