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안정환, 팀 패배 이유? "최진철x최태욱x이운재x박재홍 때문" 폭소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6.08 07: 56

유상철 팀이 승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산다'에서는 안정환 팀을 4:!로 크게 이기는 유상철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축구 대결이 펼쳐졌다.  이번에는 감독이 팀원을 뽑아 팀을 구성해 대결하는 상황.  유상철은 "팀과 잘 어우러지고 페어 플레이 하는 멤버들 뽑겠다"고 전했고 안정환은 "나는 더티 플레이. 더럽게 하는 선수를 뽑겠다"고 반대로 말해 폭소케했다. 

유상철은 김용대, 송중국, 김정우, 이형택, 여홍철, 김동현, 이만기, 현영민.안정환은 이운재, 최태욱, 박재홍, 최진철, 박태환, 김병현, 양준혁, 김요한을 뽑아 팀을 구성했다. 팀을 구성한 두 팀은 포지션 회의를 진행했고  안정환은 "즐겁게 하되, 지저분하게"라며 바로 경기를 시작했다. 
안정환의 지시 때문인지 양준혁은 들어가자마자 상대방인 여홍철을 밀쳐냈고 안정환은 보면서 흐뭇해했다. 이후 유상철 팀의 송종국이 골을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고 김성주는 "지난번에도 그랬는데.. 웬일입니까"라며 웃었다.
계속 되는 몸 싸움과  치열한 접전 끝에 전반 16분 현영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송종국이 키퍼로 나섰다. 송종국의 골을 이운재가 막았지만 공이 튀어나가 송중국 앞으로  떨어져 송종국이 여유있게 공을 넣는데 성공했다. 
한골을 먹은 안정환 팀도 중거리 골을 날리며 선방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고 전반 1분을 남기고 최태욱이 완벽한 슛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김동현이 선방해 1점을 내지 못했다.
쉬는 시간 안정환은 "이운재에게 선배가 골을 잘못찬 순간부터 우리 팀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고 안정환 팀 선수들은 "이제 그만 해라. 몇 번째 말하는 거냐"며 질색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이운재는 "몇 년 만에 혼나 본다. 근데 내가 잘못하긴 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안정환 팀의 최태욱이 왼발 인사이드 슛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김동현이 완벽하게 막았다. 이에 유상철은 "좋아"라며 휘파람을 불며 엄지를 치켜세우며 흐뭇해했다. 
이어 최태욱과의 몸싸움에서 이긴 이형택은 골을 넣은 것처럼 수비 세레머니를 해 웃음을 안겼다.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린 최태욱은 최진철의 패스를 받아 후반 5분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동점골 이후 더 격렬한 몸싸움과 볼다툼이 이어졌고  후반 11분에 송종국이 두 번째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유상철은 미소를 지으며 골을 막지 못한 이운재를 바라보며 "운재 형이 살이 많이 쪘어"라고 말했다.  
그 순간 골 다툼을 하던 박재홍이 자책골을 넣었고 유상철은 박재홍에게 "너 선수때도 그러지 않았냐" 물었고 박재홍은 "좀 그랬는데 여기서 넣을 줄이야"라며 난감해했다. 
3:1로 이기자 유상철은 허재에게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주자고 송중국에게 지시했고 송종국은 계속해서 허재에게 공을 줬지만 허재가 공을 넣지 못하자  유상철은 "형, 그냥 좀 받아 먹어"라고 말했고 허재는 "알겠다"며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넣지 못했고 여홍철이 후반 20분 쇄기꼴을 넣어 유상철 팀이 4:1로 승리했다.
게임이 끝나자 안정환은 팀 패배 이유를 "최진철,최태욱,이운재,박재홍 때문이다. 어쩌다FC는 잘했는데 저 네 분이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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