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과 팬들에겐 악명 높지만 미노 라이올라의 고객 만족도는 굉장히 높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간) 여름 이적 시장 매물로 나온 ’슈퍼 에이전트’ 라이올라의 고객들 리스트를 추렸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르코 베라티(파리 생제르맹)와 같은 정상급 스타 선수부터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같은 특급 유망주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있다.
매체는 미국 매체 ‘포브스’를 인용해 라이올라가 지금까지 벌어들인 에이전트 수수수료만 5억 6500만(약 8650억 원)이라고 전했다.
라이올라의 고객 중 가장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니는 것은 단연 포그바다. 지난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할 때 8900만 파운드(당시 환율로 약 13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이적설이 끊이지 않던 포그바는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도 빅뉴스를 터뜨릴 가능성이 있다. 데일리메일은 포그바의 예상 이적료를 72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으로 예상했다.
최근 구단과 관계가 틀어진 마리오 발로텔리(브레시아)는 라이올라 덕에 걱정이 없을 듯 하다. 발로텔리는 훈련 불참 등 불성실한 태도를 이유로 브레시아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데일리메일은 “발로텔리는 그가 이룬 것에 비해 이름값이 높은데 라이올라를 항상 바쁘게 할 것”이라며 “이제 새로운 이적을 중개해주길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발로텔리는 악마의 재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몸 담는 팀마다 태도 논란이 있었다. 그럼에도 발로텔리는 인터 밀란, 맨체스터 시티, AC밀란, 리버풀 등 각 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에서 뛰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