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MMA)단체 더블지FC가 오는 07월 25일 “KBS아레나홀”에서 더블지FC 04 대회를 개최한다.
더블지FC가 2020년 07월 25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KBS아레나홀에서 4번째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더블지는 당초 3월7일로 예정되었던 ‘더블지FC 04’를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행중인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개최를 발표하면서 더블지FC 이지훈대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격투기선수들의 출전공백기간이 길어져 선수 기량과 사기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여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이번대회는 “코로나19”로 무관중 대회로 치뤄질 예정이다. 티켓수입등이 전무한 상황이지만 선수들을 위해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전혀 아깝지 않다.”며 대회개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당초 더블지FC는 해외 유명 격투기 선수를 대거 출전시켜 격투기 팬들로부터 국내 격투기 시장의 질을 높이는 단체라는 호평을 받은바 있다. 당초 취소된3월 7일 “더블지FC 04”에는 2개의 타이틀매치가 준비되어 있었다.
더블지FC가 공개한 이번 7월 25일 대진표에 따르면, 메인이벤트로 '좀비제자' 홍준영(30,코리안좀비MMA)와 코리안탑팀의 강자 김상원(30,코리안탑팀)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더블지FC측은 이번 대결의 승자가 코로나19로 입국이 불가능한 키르키즈스탄의 페더급 강자 아지즈백 오소르백(24, ULUU KYRGYZ) 선수와의 초대 페더급 타이틀전 출전기회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아지즈백은 앞선 경기에서 홍준영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주며 홍준영을 도발하는 등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홍준영을 격침시키며 6연승을 달리는 아지즈백은 취소된 3월7일 타이틀 매치를 준비하기 위해 1월부터 태국으로 전지훈련 중이었으나, 2월 말 대회 개최직전까지 태국에서 체류하며 타이틀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입국이 불허되어 경기가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아지즈는 현재 태국에서 계속 체류하며 타이틀전을 기다리고 있으며 최근 훈련 영상을 보내오며 대회출전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 더블지FC04는 패션매치 6경기와 메인매치 6경기로 진행되며, 이지훈 더블지FC 대표의 포부가 담긴 대회이다. 이지훈 대표는 “격투기 팬들에게 항상 좋은 대전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다들 힘든 상황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대관장소 확보등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비록 티켓수입등이 전무한 상황이지만 그렇다고해서 수준떨어지는 대회를 준비하지는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대회 개최의 포부를 밝혔다.
더블지FC 04는 오는 2020년 7월 25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오후 4시부터 패션매치가 개최될 예정이며 메인매치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