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배기' 제임스, 맨유 재계약 후 임대?...英언론, "산초 오면 기회 적을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08 14: 46

다니엘 제임스(23)가 재계약을 하고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밀려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일 위기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7일(한국시간) “맨유는 제임스에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겠지만 다음 시즌 임대 이적시키려 한다”라고 전했다. 
제임스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스완지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1500만 파운드(약 226억 원)의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시즌 초반 빠른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서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연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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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는 이번 시즌 35경기에 나서 4골 6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직전 경기력을 다소 떨어졌지만 팀 공격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은 것만은 분명하다. 
맨유도 그 활약을 인정해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다. 제임스는 현재 3만 5000 파운드(약 5400만 원) 수준이 주급을 5만 파운드(약 7700만 원)까지 인상하는 계약을 제안 받을 전망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을 만큼 활약을 인정 받았지만 제임스는 다음 시즌 맨유에서 뛰지 못할 수도 있다. 맨유가 노리고 있는 슈퍼 스타들 때문이다. 
현재 맨유는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 잭 그릴리쉬(25, 아스톤 빌라), 카이 하베르츠(21, 바이엘 레버쿠젠) 등 팀 에이스로 활약할 만한 선수들을 영입하려 한다. 자연스럽게 포지션이 겹치는 제임스의 입지는 좁아질 수 있다. 
더선은 “맨유는 산초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만약 그가 오른쪽 윙 포지션을 꿰찬다면 제임스가 선발로 나서는 정기적은 기회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오는 20일 시즌이 재개되고 토트넘과 맞대결에서 인상을 남길 기회를 잡을 수 있다”라며 시즌 막판 제임스의 활약에 주목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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