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가 코로나로 인한 재정난으로 독일 이적서 좋은 활약을 펼친 좌측 풀백 앙헬리뇨 완전 영입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올풋볼'은 8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는 맨체스터 시티서 임대온 좌측 풀백 앙헬리뇨의 완전 영입을 포기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 유스 출신의 앙헬리뇨는 아인트호벤서 지난 2018-2019 시즌 네덜란드 예레디비지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런 활약에 고무된 맨시티가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600만 유로(약 81억 원)의 이적료로 재영입흘 했으나 포백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벤자민 멘디-알렉산드로 진첸코 등과 주전 경쟁서 어려움을 겪은 앙헬리뇨는 결국 지난 겨울 이적 시장서 라이프치히에 임대됐다. 그는 라이프치히서는 12경기 등판해서 1골을 넣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팀에 빠르게 적응을 마친 앙헬리뇨의 완전 영입을 원했으나 코로나로 인한 재정 위기가 발목을 잡고 있다. 결국 그들은 2500만 유로(약 339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계획이다.
율리안 니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만약 우리가 4위 안에 진입해서 다음 시즌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더라도 패트릭 쉬크와 앙헬리뇨의 완전 영입은 어렵다"고 인정했다.
니겔스만 감독은 "UCL 진출에도 이적 예산은 제한될 것이다. 아마 선수를 추가적으로 팔지 않으면 새 선수 영입이 힘들 것"이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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