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받는 것이 아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외국인 공격수 ‘골무원’(골+공무원) 주니오(브라질)가 ‘5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밝혔다.
주니오는 1차 전문가 투표(60%)와 2차 팬 투표(40%)를 합쳐 합산 51.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1차 투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주니오, 일류첸코(포항), 강상우(상주), 양동현(성남)이 2차 투표에서 경합을 벌였다. 주니오는 5월 열린 4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6일 포항과의 6라운드에서도 1골과 1도움을 기록해 6골 2도움으로 현재 K리그1 득점, 공격포인트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9월에도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주니오는 이로써 2회 수상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만들어진 이달의 선수상을 2회 이상 수상한 것은 주니오가 처음이다.
주니오는 "이 상은 제가 혼자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팀 울산의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들, 그리고 제 가족이 함께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5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해서 이번 시즌을 치르는데에 더 큰 자신감을 얻게됐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이 상을 계기로 삼아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울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