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여름 노래’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슈퍼주니어 규현이 슈퍼주니어 K.R.Y로의 컴백을 앞두고 전한 말이다. ‘여름 노래’를 선물하고 싶다는 규현의 바람을 담아, 슈퍼주니어 K.R.Y는 국내 첫 피지컬 앨범을 공개했다. 결성 15년 만의 국내 첫 앨범 발표와, 청량한 여름과 어울리는 타이틀곡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이 2020년 여름을 더 선명하게 기억하게 할 전망이다.
한류를 이끄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보컬 유닛 슈퍼주니어 K.R.Y가 결성 15년 만에 국내 첫 피지컬 앨범을 발매했다.
슈퍼주니어 K.R.Y는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첫 미니앨범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 전곡 음원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슈퍼주니어 K.R.Y가 국내 첫 앨범 발표를 하는 건 결성 15년 만이다. 앞서 슈퍼주니어 K.R.Y는 지난달 31일 진행한 ‘비욘드 라이브 더 슈퍼쇼’를 통해 수록곡 ‘기대’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규현은 ‘기대’ 무대를 마친 뒤 “‘기대’는 ‘기대’는 정도일 뿐, ‘푸르게 빛나는 우리의 계절’은 확 터지는 게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색은 물론, 폭발적인 고음이 인상적인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 라이브를 살짝 공개해 환호를 받은 바 있다.
감미로운 규현의 보컬, 폭발적인 고음의 예성, 감성적인 려욱의 보컬이 만난 슈퍼주니어 K.R.Y는 국내외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타이틀곡은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이다. 차분하고 섬세한 터치가 돋보이는 피아노와 후반부로 갈수록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트랙 편곡, 스트링 라인이 감성 짙게 표현된 정통 발라드 장르다.
국내를 대표하는, 뛰어난 보컬 실력을 자랑하는 규현, 려욱, 예성이 만나 시너지가 폭발했다. 쓸쓸하지만 감미로운 목소리로 잔잔하게 감성을 쌓아올리는 슈퍼주니어 K.R.Y. 감성적인 비유와 시적인 가사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흔드는 세 사람은 폭발적인 고음으로 그 마음을 터뜨린다. 그리고 ‘그리움’이라는 단어로 쓸쓸하고 아련한 감정을 더하며 여운을 남긴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그리움으로 볼 수 있는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은 그 대상을 ‘엘프’로 대입하면 더 의미가 있다. 늘 곁을 지켜준 팬클럽 ‘엘프’에 전하는 마음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 ‘너 하나였었어 / 나를 숨 쉬게 했던 건’, ‘가슴 가득 아름답게 빛나던 너와’, ‘몇 번을 다시 사랑하고 / 네 손을 잡아’, ‘울고 웃던 파란 여름날 / 그리움’ 등의 가사에서 ‘너’라는 대상을 ‘엘프’로 해석한다면, 그동안 슈퍼주니어 K.R.Y를 기다린 팬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선물이 된다.
결성 15년 만에 내놓는 첫 앨범인 만큼 꽉 찬 구성을 자랑한다. 타이틀곡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을 포함해 ‘부산에 가면’, ‘너에게로’, ‘할 수 없는 일’, ‘기대’, ‘별의 동화’ 등 모두 6곡이 수록된 것. 슈퍼주니어 K.R.Y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트랙이 담겼다.
선물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슈퍼주니어 K.R.Y는 음악 방송 무대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엘프’들과 만날 예정인 것.
이렇듯 2020년 여름은 슈퍼주니어 K.R.Y와 엘프의 머리 속에 깊게 각인될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이 될 전망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