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허재, 하승진에 "음주 후 대화 기억 안 나" 고백…이주빈X김명준, "일 얘기 금지"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6.08 23: 05

허재가 하승진을 눈맞춤 방으로 초대했다. 
8일에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허재가 하승진을 눈맞춤 방으로 초대한 가운데 이주빈과 김명준이 친구 사이 관계를 회복했다. 
이날 허재는 하승진을 눈맞춤방으로 초대했다. 하승진은 "NBA에 갔다가 한국에 돌아왔다. 2008년에 KCC에 입단했다. 그때 허재 감독님이 계셨다"라고 말했다. 허재는 "애착이 가는 선수다. 그때 1순위가 승진이었는데 훌륭한 선수로 키워야 했기 때문에 애착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승진은 허재 감독에 대해 "술도 자주 마신다. 일주일 전에도 마셨다. 아이 키우는 문제나 예능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한다. 웬만한 이야기는 서로 잘 알고 있는데 굳이 아이콘택트를 하면서 할 얘기가 있나 싶다. 궁금해 하면서 왔다"라고 말했다. 
허재는 "요근래 술을 마셨다. 이야기도 듣고 고민도 들어봤다. 좋은 말을 해준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난다. 술을 마실 땐 영혼이 나가는 것 같다. 승진이는 다음 날 어제 좋은 말씀 고맙다고 하는데 나는 무슨 얘길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하승진은 "생각보다 진솔한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라며 "우리 아들이 농구를 하고 싶어하는데 허재 감독님은 아들 두 명을 농구선수로 키워냈다. 그런 부분에 대해 궁금한 점도 많았고 예능에 대한 궁금한 점도 많았다. 진솔한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허재와 하승진은 눈맞춤방에서 서로를 마주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자 웃음을 터뜨렸다. 허재는 "너한테 고백할 게 있다. 그래서 널 초대했다"라고 운을 띄운 후 눈을 맞췄다. 하승진의 얼굴에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허재는 "네가 했던 말들을 맨정신에 듣고 싶어서 널 부른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승진은 "불과 저번주에 술 드시지 않았나. 기억에 없으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허재는 "기억이 잘 안난다"라고 웃었다. 
하승진은 술을 마시고 나눴던 고민들을 다시 이야기했다. 하승진은 "예능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타이밍을 어떻게 잡아야 할 지 모르겠다"라고 물었다. 이에 허재는 "그 타이밍은 호동이에게 물어봐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강호동은 "주춤 거리면 안된다. 춤춰야 할 때 춤추고 오답이더라도 이야기해야한다"라고 말했다. 
허재는 "너도 예능을 하고 있고 나도 예능을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같은 새내기다. 너도 이제 형이라고 불러라"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하승진은 거절의 문을 선택했다. 그러나 허재는 "부담은 가지면 안된다"라며 다시 한 번 제안했다. 하지만 하승진은 거절의 문을 선택했다. 
하승진은 "이건 말도 안되는 얘기다. 상상할 수 없다. 감독님 얘기는 너무 감사하지만 나는 감히 은사님이라고 생각하는 이 벽을 허물고 싶지 않다. 계속 은사님으로 남아계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허재는 "서운한 느낌이 좀 든다. 하지만 오늘의 기분은 평생 잊히지 않을 것 같다. 멋있는 승진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명준은 이주빈과 어색해진 관계를 이야기했다. 김명준은 "예전엔 바빠도 자주 봤다"라며 "물어볼 게 있어서 보자고 했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김명준은 "예전처럼 자주 못 봐가지고 거의 요즘 따로 만났다. 내가 있으면 네가 그 뒤에 오더라. 무슨 일 있나 해서 묻고 싶었다"라고 물었다. 
이주빈은 "네가 눈치 챘는지 모르겠는데 사실 널 피했다. 알고 있었나"라며 "사실 좀 오래됐다"라고 말했다. 이주빈은 "내가 어느 순간 숨이 막히더라. 얘는 정말 좋은 애인데 내가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친하긴 친한데 우리 관계 얘기는 솔직하게 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주빈은 "나는 일과 사생활을 확실히 분리해야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김명준은 "우리가 일 얘기도 많이하고 뜬금없이 대사를 주고 받은 적도 있었다. 그런 게 널 힘들게 했던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이날 두 사람은 눈맞춤방을 함께 나가면서 다시 관계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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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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