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트와이스가 반려견에 대한 훌륭한 태도를 보였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는 걸그룹 트와이스 나연, 모모, 쯔위가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는 걸그룹 트와이스였다. 최근 신곡 ‘모어 앤 모어’로 컴백한 트와이스 나연, 모모, 쯔위는 즉석 무대를 선보였고, 강형욱 훈련사는 똑바로 쳐다보지는 못하면서도 트와이스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나연은 반려견 포메라니안 쿠크, 모모는 반려견 노리치테리어 부와 함께 ‘개는 훌륭하다’를 찾았다. 쯔위의 반려견 장모 치와와 구찌는 본가에 있어 오지 못했다. 쯔위는 “너무 오래 떨어져 있어 보고 싶다. SNS에 사진을 많이 올리는데, 팬들이 나와 구찌가 많이 닮았다고 한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모모는 당초 바이마리너를 키우고 싶어 했다. 하지만 숙소 생활로 인해 대형견을 키울 수 없어 고민하고 찾다 노리치테리어를 선택했다. 모모는 “이제 5개월 됐다. 앉기와 손까지는 할 수 있다. 간식을 주면서 교육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입질이 고민이라고 밝혔고, 강형욱 훈련사는 “이갈이 하기 전 어린 반려견의 습성이다”고 조언했다.
나연은 3살 정도 된 쿠크를 소개했다. 나연은 “쿠크가 분리불안이 있다. 엄마에게 집착한다. 같이 있다가도 외출 준비만 하면 짖는다. 밤에도 가족들이 이동만 하려고 해도 짖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이경규는 “분리불안은 고치기 어렵다. 반려견의 성격, 견종에 따라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견종 학습에서는 모모가 기르고 싶어 했던 바이마리너가 나타났다. 회색털, 긴 다리를 자랑하는 바이마리너는 ‘회색 유령’으로 불렸고, 모모는 “멋있다”면서 푹 빠졌다. 강형욱 훈련사는 “활발하고, 청결 의식이 없는 견종이다”면서 바이마리너를 키울 때의 어려운 점을 설명했다. 모모는 바이마리너를 꼭 끌어 안으며 떠나보내지 못했다.
강형욱 훈련사와 이경규, 트와이스 나연, 모모, 쯔위가 ‘실전 학습’에서 만날 견종은 비숑 프리제였다. 비숑 프리제에 대해 기초 학습에 나선 가운데 나연은 궁금했던 점을 끊임없이 물으며 반려견에 대한 높은 호기심을 보였다.
도담(4살), 구름(5살), 뚜비(3살)가 이날 강형욱 훈련사를 만날 까칠한 ‘비숑 몬스터즈’였다. ‘비숑 몬스터즈’를 키우고 있는 자매 보호자는 둘째 뚜비의 공격성 때문에 고민이었다. 뚜비는 외부인에 대해 극도로 경계했다. 언니 보호자는 “새끼 때는 외부인에 대한 공격성이 없었는데 점점 심해진다. 조금만 움직여도 공격하는 수준이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뚜비가 짖으면서 도담, 구름도 같이 흥분하고, 물기까지 해 상황이 심각했다.
산책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지인의 반려견 프렌치 불도그를 보고 흥분해 달려든 것. 동생 보호자는 “이럴 때마다 마음이 좋지 않다. 우리가 훈련 한다고 해도 되지 않는다. 다른 강아지들과 어울릴 수 있게 도와달라”고 강형욱 훈련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경규가 트와이스 나연, 모모, 쯔위와 함께 ‘비숑 몬스터즈’의 집을 먼저 방문했다. 뚜비가 모모에게 달려들자 이경규가 제지하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나연은 “뚜비가 이렇게 예민할 만한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고, 강형욱 훈련사는 “질문 좋다”고 감탄했다. 이어 이경규는 ‘비숑 몬스터즈’의 공격성을 보기 위해 움직여봤고, 강형욱 훈련사는 “뚜비가 먼저 짖고 집단으로 움직인다. 잘 대처하셨고, 두려워서 짖는 건 아닌 것 같다”며 테스트를 시도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보호자가 없을 때의 반려견들을 보며 분석에 들어갔다. 이경규는 끝까지 트와이스를 지키며 박수를 받았다. 강형욱 훈련사조차도 “도망갈 줄 알았는데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비숑 몬스터즈’를 보던 나연은 “구름이가 뚜비를 말리는 것 같다. 항상 하지 말라고 짖는다”고 분석했다. 이경규는 뚜비의 리드줄이 아닌 목줄을 잡으며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였다. 강형욱 훈련사는 “자기가 가진 가장 센 아이템이 먹히지 않아 머리가 공허한 상태일 것”이라고 분석했고, 보호자들은 “이렇게 통제된 게 처음이다. 처음 겪어본 일에 어리둥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형욱 훈련사가 투입됐다. 뚜비는 여전히 공격적이었고, 점프하며 강형욱 훈련사의 손을 공격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뚜비를 제압한 뒤 “연속 공격을 하는 거 보니 무서워서 공격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진단했다. 또한 강형욱 훈련사는 “내게 달려든 이유는 공격해도 내 편인 보호자가 있기 때문이다. 짖거나 위협적인 행동에도 말 걸고 만져주고 하거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미리 어떤 행동을 했을 수도 있다. 화를 조절할 수 없는 상태이며, 규칙을 어기는 게 익숙해 경계하고 공격하는게 정당하다고 생각할 듯”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강형욱 훈련사는 “이 억울함에 공감하는 보호자가 있다”고 꼬집었다.
강형욱 훈련사는 공격성 강한 반려견을 교육 시키며 ‘오지 마’ 훈련을 강조했다. 훈련을 마친 뒤 뚜비는 몰라보게 온순해졌다. 달라진 모습을 체크하기 위해 나연과 쯔위가 투입됐고, 뚜비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산책 교육에서는 모모가 반려견 부와 함께 활약하며 훈련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