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 송승헌 품에 안겨 "기다렸어요"…썸 시작?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6.09 08: 01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과 서지혜가 디너 메이트가 됐고, 썸 기류를 타기 시작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극본 이수하, 연출 고재현 박봉섭)에서는 디너 메이트가 된 김해경(송승현)과 우도희(서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정재혁(이지훈), 진노을(손나은)과 약속을 뒤로 한 김해경과 우도희는 육교에서 만났다. 우연이냐고 묻는 우도희에게 김해경은 “동병상련 운명이다”라고 말했고, 우도희는 저녁 같이 먹는 친구가 되자고 제안했다. 김해경은 잠시 고민하는 척 하더니 우도희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디너 메이트’가 됐다. 단, 연애나 스킨십은 금지하기로 했다.
진노을은 강건우(이현진)에게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강건우는 “너는 오늘 하루 바람 맞았지만, 김해경은 그 바람을 숱하게 맞았다. 맨날 기다리고, 누굴 만나고 와도 기다려줬다”고 지적했다. 같은 시간, 정재혁은 남아영(예지원)을 만났고, 남아영은 “너 유학 안 갔다면서?”라고 물었다. 당황한 정재혁은 급하게 건물에서 나왔고, 호흡이 곤란한 듯 약을 먹었다.
‘디너 메이트’가 된 김해경과 우도희는 “약속이 생겼다. 같이 만나서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할 친구가 얼떨결에 생겼다”며 설레고 들떴다. ‘디너 메이트’ 오픈 채팅방을 만든 우도희는 연락을 기다렸고, 그런 우도희에게 김해경은 삼겹살을 메뉴로 추천하고 약속을 잡았다.
우도희를 향한 정재혁의 직진은 계속 됐다. 하지만 우도희는 정재혁에게 “정말 나랑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면 그때 왜 나를 그렇게 떠났는지 말하고 사과했어야 했다”고 선을 그었다. 정재혁은 “사정이 있었다”고 말했지만 우도희는 “그 사정, 궁금하지 않다”고 쏘아붙였다.
우도희의 엄마 전성자(윤복인)도 정재혁과 다시 만나볼 것을 권했다. 이에 기분이 상한 우도희는 집을 나갔고, 편의점 앞에서 만난 키에누(박호산)와 단골 찌개집에서 술을 마시며 고민을 털어놨다.
고민을 털어놓고 집으로 오는 길에는 김해경이 있었다. 차에 놓고 내린 반지를 돌려주기 위해 잠시 들렀던 것. 우도희는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는 김해경에게 “우리는 아무것도 몰라야 비밀을 막 이야기할 수 있다. 아직 풀지 못한 보따리가 가득하다”고 말했다.
다음날, 우도희와 김해경은 삼겹살을 먹기 위해 만났다. 김해경은 우도희가 쌈을 싸는 법을 따라했고,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더 가까워졌다. 그리고 김해경은 우도희가 갖고 싶어하는 펭귄 인형을 게임 1등까지 해가며 얻어내 선물했다.
기쁨도 잠시, 갑자기 전화가 왔다. 진노을이 엄마의 채권단 때문에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것. 급하게 헬스장으로 간 김해경으로 인해 우도희는 혼자 남겨졌다. 김해경은 우도희를 강건우의 작업실에 데려다 준 뒤 다시 우도희에게 갔다.
마음이 상한 우도희는 펭귄 인형을 앞에 두고 술을 마셨다. 김해경이 도착하자 혼자 갈 수 있다며 일어난 우도희는 휘청이며 김해경의 품에 안겼고, “기다렸다. 가디려달라고 이야기해주길 기다렸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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