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 떠났던 이지훈, 유학 아닌 병이었을까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6.09 06: 52

‘저녁 같이 드실래요?’ 이지훈이 서지혜를 떠났던 진짜 이유는 병이었을까.
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극본 이수하, 연출 고재현 박봉섭)에서는 디너 메이트가 된 김해경(송승현)-우도희(서지혜)와 두 사람의 마음을 돌리려 하는 정재혁(이지훈), 진노을(손나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재혁과 진노을은 각각 우도희, 김해경을 기다렸지만 두 사람은 오지 않았다. 레스토랑 영업 시간이 끝나도록 오지 않았고, 결국 정재혁과 진노을은 가게 밖으로 나가다가 마주쳤다. 정재혁은 우도희의 휴대전화와 핸드백을 들고 있었지만 오히려 뻘쭘한 사이가 됐다. 진노을은 “한 번 만에 용서 받을 생각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방송화면 캡처

우도희와 김해경은 같이 갔던 장소를 돌아 다니다가 육교에서 만났다. ‘동병상련 운명’으로 묶인 두 사람은 저녁을 같이 먹는 친구, 이른바 ‘디너 메이트’가 되기로 했다. 약속은 오픈 채팅방에서만, 선을 넘지 않기로 하면서 ‘디너 메이트’ 규칙이 만들어졌다.
정재혁은 우도희의 가방을 주기 위해 2N박스 사무실에 들렀다. 마침 사무실에 있던 남아영(예지원)이 생일 축하를 해주며 “너 유학 안 갔다면서?”라고 물었다. 정재혁은 자신이 떠난 건 실수였고, 유학을 가지 않았다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못한 채 황급히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온 정재혁은 호흡이 곤란한 듯 힘들어 하며 약을 챙겨 먹었다.
정재혁은 우도희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다. 그는 우도희를 만나 “잘 할 자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도희는 “정말 나랑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면, 나를 진짜로 생각했으면 그때 왜 나를 그렇게 떠났는지 말하고 사과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정재혁은 “사정이 있었다”며 두루뭉술하게 말했지만 우도희는 “그 사정, 궁금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우도희에게 거절 당한 정재혁은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정재혁은 “아무래도 안되겠다.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다. 아시지 않느냐. 우도희가 아니면 안된다. 우도희가 내 전부다. 다 털어놓고 용서 받고 싶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정재혁은 우도희의 엄마 전성자(윤복인)와 함께 우도희의 집에 오기도 했다. 정재혁은 “어머니 모셔다 드리러 왔다”면서 바로 집을 나갔다. 전성자는 정재혁과 다시 만나보라고 권하면서, 결혼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딸의 마음은 알아주지 않는 엄마에게 우도희는 마음이 상했다.
정재혁의 직진을 뿌리친 우도희는 김해경과 디너 메이트가 되어 첫 식사 시간을 가졌다. 첫 메뉴는 삼겹살이었고, 두 사람은 맛있게 삼겹살을 먹은 뒤 즉석에서 벌어진 이벤트에서 펭귄 인형까지 얻는 기쁨을 안았다.
하지만 김해경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진노을에게 가면서 우도희는 쓸쓸하게 혼자 남겨지게 됐다. 한참 술을 마시고 있던 그때, 김해경이 돌아왔다. 우도희는 “기다렸다. 기다려달라고 이야기해주길 기다렸다”며 품에 안겼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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