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해줄거야" '동상2' 정찬성 만든 박선영, 7년간 '챔피언 아내'로 산다는 것은 (ft.나혼산 도발)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6.09 06: 51

정찬성과 박선영 부부가 깐족 좀비잡는 대모케미로 웃음을 안기면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진심이 감동을 안겼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너는 내 운명'에서 정찬성과 박선영 부부가 감동을 안겼다. 
코리아 좀비 정찬성의 체육관에 도착해, 정찬성은 선수들에게 고강도 훈련을 지도했다. 이어 복근 강화용으로 맷집훈련을 강행, 서로가 서로의 샌드백이 되어 강력펀치로 훈련에 열중했다. 

쉬는 시간 후, 아내 박선영은 "코로나때문에 한 달반 쉬다가 다시 열었으니 파이팅하자"며 배달음식과 맥주와 소주 폭탄말이로 회식을 알렸다. 모두 기합을 외치며 원샷했다. 고생한 만큼 칼로리도 보충한 선수들이었다. 옆에서 박선영이 끝까지 선수들을 챙기자 김구라는 "나중에 격투기계 대모가 될 것같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선수들의 생활을 물었다. 선수로 생계유지 어려운 현실이지만 코로나에 시합까지 없어졌다고.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정찬성은 "대부분 주니어 순수들을 병행한다, 햄버거집 편의점과 주점, 신문배달 다 해봤다, 새벽부터 운동할 겸"이라며  파이터들이 사는법을 전했다.  
박선영은 생활이 어려운 선수들에게 "너는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용돈벌이 정도 줄 수 있으니 체육관일 좀 도와달라"며 배려깊은 모습도 보였다. 시합을 앞둔 선수까지 살뜰하게 케어한 모습이었다.  선수들은 박선영이 첫 시합날 버스대절해 김밥까지 도시락을 싸줬다며 고마웠던 일화를 전했다. 정찬성에게도 감동했던 일화를 전해 모두에게 감동을 안겼다. 
MC들은 "부부가 참 멋있다"며 감탄, "남편 동료들까지 짊어진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아내가 정말 큰 사람이기에 정찬성이 까부는 것"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선수들은 정찬성에 대한 좋은 소문밖에 없다며 입을 모았다. 박선영도 "처음 좋아했던 이유는 거절 못하고 배려깊은 진실된 모습에 반했다"면서 "외모는 노노, 진짜로 0도 없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박선영 집에서 정찬성을 반대했는지 묻자 정찬성은 "엄청 좋아하셨다, 처음부터 결혼날짜 언제로 할지 물어봤다"고 했다.  이에 박선영은 "첫 만남에 밥 먹고 카페를 갔는데 혼자 비싸다고 해, 알뜰한 모습에 생활력 강하겠다고 생각해 반하셨다"면서 "그 뒤로 남편 팬이 됐다"며 비화를 전했다.  
박선영은 "근데 요즘 하루에 커피를 많이 마신다"고 하자,  선수들은 "맘대로 돈 쓰는 것이 커피 뿐이기 때문"이라 했다. 정찬성은 "오늘도 2천 5백원짜리 게임 아이템 못 사, 시합을 그렇게 해도 2천 5백원 한정판을 못 쓴다"며 서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선영은 남편 발톱도 깎아준다고 했다. 정찬성은 "내가 원하지 않아, 7년간 발톱 깎은 적 없다, 왜 저러는 지 모르겠다"고 했다. 박선영은 "24시간 붙어있어, 같이 오래 붙어있어서 좋다, 쉽게 선수의 세계를 이해 못할 수도 있지만 함께한 시간만큼 공감대도 커졌다"면서 "아무리 UFC 많은 전세계 와이프가 있지만 나처럼 쫓아서 하는 와이프는 몇 안 될 것"라 했다. 옆에서 정찬성은 "잘 찾아보면 있을 것"이라며 또 다시 깐족대 웃음을 안겼다. 
 
7년간 모든 순간 함께 했다는 박선영은 "내 모든 것이 정찬성에게 다 맞춰있다"면서 "난 솔직히 99%를 다 남편을 위해 살고 있다, 연애시절 꿈이 챔피언이란 말에 내 모든 걸 포기하고 다 해주겠다 말했다, 대신 은퇴 후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달라하니 알겠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 난 다 맞춰줄거야, 다 해줄거야"라며 깊고 큰 사랑을 보였다. 
MC들은 "파이터의 아내로 산다는 것, 아내 너무 멋있다"며 감동했다. 
정찬성 역시 파이터 선수들에게 "형은 결혼 강추, 결혼 다 해야된다"면서 "결혼을 해야 인생이 바뀌어, 근데 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 것, 조금만 기다려라 난 혼자이고 싶다"며 또 다시 감동을 파괴해 웃음을 안겼다.
회식 다음날, 정찬성이 박선영에게 영수증을 제출했다.  정찬성은 "그냥 건네주고 협조하는 정도"라고 했으나 박선영은 "남편이 꼼꼼하지 않아 사기당할 스타일, 이후 영수증을 체크한다"면서 "나 없으면 어떻게 하려고"라고 걱정, 정찬성은 "네가 옆에 있잖아, 근데 옆으면 없는대로 잘 살 것"이라며 또 다시 감동을 파괴하며 초크기술로  응징을 받아 또 한 번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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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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