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빈과 김명진이 눈을 맞추고 속내를 털어놨다.
8일에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멜로가 체질'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주빈과 김명진이 출연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명준은 "드라마가 끝나고 난 후 사이가 소원해진 것 같아서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김명준과 이주빈의 눈맞춤을 본 하하는 "드라마 보다 드라마 같은 스토리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드라마 시작 전에 어색해졌으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드라마 후에 일방적으로 연락을 피했다면 분명 이유가 있을거다"라고 말했다.
김명준은 5분의 눈맞춤 후 이주빈을 보며 "오늘 좀 꾸미고 나왔다"라고 물었다. 이에 이주빈은 "이렇게 풀메하고 보는 거 오랜만이다. 머리도 감고 양치도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주빈은 "왜 불렀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명준은 "요새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주빈은 "진짜 정신없다. 웹드라마도 하고 예능도 했다"라며 "작품 끝나고 계속 했다. 너도 지금 찍고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김명준은 "물어볼 게 있어서 불렀다. 예전처럼 자주 못 봤던 것 같다. 내가 있으면 네가 그 뒤에 오더라. 무슨 일 있나 해서 묻고 싶었다"라고 물었다. 이에 이주빈은 "네가 눈치 챘는지 모르겠는데 사실 널 피했다. 알고 있었나"라고 물었다. 김명준은 "달라진 느낌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이주빈은 "내가 어느 순간 숨이 막히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주빈은 "얘는 정말 좋은 애인데 내가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주빈은 "나는 촬영 스트레스를 받으면 친구들을 만나서 풀고 싶었다. 아무 생각 없이 있고 싶었다. 근데 놀다가 눈 앞에 네가 있으면 어느 순간 일 얘기를 하더라. 혼란스러웠다. 내가 왜 스트레스를 받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주빈은 "나는 일과 사생활을 확실히 분리해야하는 사람이라는 걸 그때 알았다"라고 말했다. 김명준은 "우리가 작품할 땐 일 얘기를 많이 하고 사석에서 뜬금없이 대사를 주고 받은 적도 있었다. 그런 게 널 힘들게 했던 것 같다"라며 "지금 새 작품을 들어갔는데 얘기를 할 수 없으니까 네 생각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이주빈은 "미안하다. 내가 예민함이 좀 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명준은 "자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최종 선택에 대해서 물었다.
이에 이주빈은 "앞으로 친구들과 보는 사석에서는 일 얘기 금지, 작품 얘기 금지. 사석에서 일 얘기를 하지 않으면 전처럼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럴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명준은 "동의"라고 말했다. 아이콘택트에 성공한 두 사람은 함께 눈맞춤방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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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