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좋더라" 깜짝 선발 낙점 루키 조제영, 고향에서 맞는 데뷔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6.09 11: 02

"좋은 공 가지고 있습니다."
두산은 9일 창원 NC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는 오리무중이었다. 이용찬이 3일 KT전을 마치고 우측 팔꿈치 부분에 통증을 느꼈고, 병원 검사 결과 인대에 손상이 발견돼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두산 신인선수 조제영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김태형 감독은 "퓨처스리그에 있는 선수 중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선수 위주로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종 선택은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않았던 조제영(19)에게 돌아갔다.
조제영은 마산중-마산용마고를 졸업한 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9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7경기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기록했다.
고교 시절 140km 초반 대의 공을 던졌지만, 프로에 와서 기량 향상을 보이며 직구 최고 구속이 145km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가 주무기로 프로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두산 관계자는 "퓨처스리그에서 많이 좋아졌다. 좋은 공을 가지고 있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현재 두산의 투수진은 전반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선발 후보로 대기했던 최원준이 손가락 압통으로 긴 이닝 피칭이 어렵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승진을 비롯한 곽빈, 장원준도 시간이 걸린다는 평가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명신도 조금씩 공을 던지면서 실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은 준비 단계다. 그만큼, 두산으로서는 조제영이 '깜짝 스타'가 되기를 그 어느 때보다 바라고 있다.
한편 5연승을 달리고 있는 NC는 선발 투수로 최성영을 예고했다. 최성영은 올 시즌 2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28일 키움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3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3일 SK전에서는 3⅔이닝 4실점(3자책)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는 4경기 나와 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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