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아이유"..'철파엠' 박은영 밝힌 #1일2깡 #아는형님 러브콜❤︎ #KBS퇴사 #송성호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6.09 08: 56

 '김영철의 파워FM' 박은영이 예능 욕심을 강하게 드러냈다. 개그맨 김영철이 "못다한 이야기를 더 하고 싶다. 나중에 또 나와주면 안되냐"고 말할 정도.
9일 오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최근 KBS 퇴사 후 프리랜서를 선언한 박은영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 KBS 아나운서, 지금은 반 백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은영은 "매일 아침 이렇게 일을 했는데 넉 달 쉬다보니까 어렵다. 13년 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10년 가까이 새벽 출근을 했다"며 '철파엠'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또한 박은영은 "매일 일찍 일어나는게 일상이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려다보니까 밤에 잠을 설쳤다"면서 KBS 퇴사를 언급했다. 

특히 박은영은 평소 '철파엠'을 많이 들으면서 출연하고 싶었다고. 박은영은 "'다시 듣기'로 모니터링을 꼼꼼하게 했다. '철파엠'이 왜 1등인지 분석했다"면서 '철파엠'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박은영은 KBS 퇴사 후 처음으로 SBS 라디오에 출연한 것에 대해 "내가 요즘 작아졌다. SBS에 나오다보니까 더 작아질 수밖에 없다.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은영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면서 '이영자 매니저'로 유명해진 송성호 팀장과 '철파엠'을 찾았다. 박은영은 "'전참시'에 나오시면서 엄청 유명해지신 것 같다. 그런데 '전참시'에서 나는 안 불러주는 것 같다. 아마도 '전지적 참견 시점' MC분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청취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또한 박은영은 "요새 이 노래에 꽂혔다. 울타리 안에서 공사 직원으로 있을 땐 몰랐다. 사표를 던지자마자 코로나19가 심각해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면서 소녀시대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 가사를 소개했다. 
'철파엠' 박은영은 "자칭 아이유가 라이벌"이라고 말하기도. 박은영은 지난 2018년 10월 발매한 '여의도 엘리제'를 발매했다. 하지만 해당 음원 발매 하루 전 날, 아이유가 데뷔 10주년 앨범을 발매했기 때문이다. 박은영은 "근데 아이유 씨는 아무 반응도 없더라"면서 아쉬움을 강조했다. 
'코창력' 창법으로 대중들에게 큰 웃음을 안긴 박은영. 김영철은 "다시 태어나면 가수가 되고 싶다? 2007년 이전으로 돌아가도 아나운서 할거냐"고 물었다. 박은영은 "다시 태어나면 가수가 되고 싶지만, 2007년 이전으로 돌아가면 힘들 것 같다. 이번 생은 망했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박은영의 최종 꿈은 무엇일까? 박은영은 단번에 "'아는형님' 출연이다"라고 밝혀 김영철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했다. "KBS 다닐 때 종종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는 박은영은 "'아는형님'에 나가려면 KBS 퇴사를 해야되나 싶었었다"면서 '전참시'에 이어 '아는형님'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장기적으로 원대한 꿈을 설정 해놓는 편이 아니다. 내일 어떻게 될지도 모르니 '현재를 잘 살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뿐만 아니라 박은영은 "남편 덕분에 1일 2깡하고 있다"면서 최근 케이팝 역주행을 보여주고 있는 비의 '깡'을 언급했다. 
끝으로 박은영은 "이제야 입이 풀린 것 같은데 벌써 끝나서 아쉽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철파엠' 청취자들에게 끝인사를 건넸다.
한편, 박은영은 지난해 9월 3살 연하 스타트업 기업가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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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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