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차기 대권 후보, "네이마르 영입할 일 없다...클럽이 선수보다 중요"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09 11: 02

네이마르(28, 파리 생제르맹)의 바르셀로나 드림은 이루어지기 힘들어 보인다.
바르셀로나의 차기 회장 선거에 도전하는 토니 프레이사는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원하는 것보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더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회장이 된다면) 네이마르를 영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클럽이 어떠한 선수보다 더 가치가 있어야 한다”라고 못을 박았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스페인 무대로 복귀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2017-2018시즌 PSG로 이적했지만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리그1에서는 적수가 없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결정적인 순간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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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또한 최근 몇 차례의 이적시장에서 네이마르를 재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최대 1억 7500만 유로(약 2370억 원)까지 치솟을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엄청난 부담이다. 
바르셀로나가 우스망 뎀벨레 등 잉여 자원을 방출해 자금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당장 이번 여름 영입은 힘들어 보인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의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가 네이마르 영입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난 2015년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현 회장에 밀려 낙선한 프레시아는 네이마르 재영입은 엄청난 실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의 임기는 2021년 여름까지이며 약 1년 후 차기 회장 선가가 치러질 예정이다. 프레이사는 다시 한 번 바르셀로나 대권에 도전해 당선된다면 네이마르의 복귀는 영영 무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rau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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