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이 루머를 해명했다. 앞서 같은 루머가 번진 적은 있으나 금방 사라져 이렇다 할 대처를 하지 않았던 양준일 측은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루머를 부인했다.
양준일이 뜬금없는 루머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이혼 및 재혼 폭로글이 유포된 것.
폭로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양준일이 몰래 낳은 딸이 벌써 고등학생이다. 첫 부인은 딸과 함께 괌에 있다. 부인은 빚에 허덕이다 오만 잡동사니 일을 다해가면서 아는 분이 집을 마련해주는 바람에 괌의 한국인 바에 부사장으로 잡혀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루머도 문제지만, 이 루머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 더 큰 문제였다. 이 루머는 지난 3월에도 등장해 의혹을 높였던 것. 당시 루머가 금방 사라지면서 양준일 측은 이렇다 할 대처를 하지 않았지만 같은 루머가 다시 한 번 등장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이와 관련해 양준일 측은 OSEN에 “양준일의 이혼설 및 재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당 루머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루머를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양준일 측은 이와 관련한 고소는 진행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루머는 그동안 양준일이 보여준 진정성 있는 모습에 찬물을 끼얹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양준일은 1991년 싱글 ‘레베카’로 데뷔했지만 당시에는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지난해,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양준일이 ‘탑골 GD’로 주목 받으면서 JTBC ‘슈가맨’에 소환됐고, 양준일은 20년이 지나서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재미교포에 대한 역차별, 소속사의 사기 행각에도 열심히 살아가며 대중들에게 희망과 힐링을 선사한 양준일이었던 만큼 그를 응원하는 팬덤은 급속도로 커졌다. 팬들은 양준일의 컴백을 반기면서 광고판 등으로 환영했고, 양준일은 팬미팅을 열며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양준일은 이후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과 에세이를 발간하며 자신의 생각, 철학 등을 밝혔다. 한국말이 유창한 수준은 아니지만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밝히며 울림을 선사했다.
유튜브 개설 등 소통 창구를 넓혀가며 활동하고 있는 양준일이고, 그동안 보여준 진정성 있는 모습이 감동과 울림을 준 만큼 얼토당토 않은 루머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편, 양준일은 지난 8일 열린 2020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핫 아이콘’ 부문 상을 받으며 여전히 ‘핫’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