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브래들리(62) 전 이집트 대표팀 감독이 제자 모하메드 살라(28, 리버풀)에게 조언했다.
미국출신인 브래들리 감독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이집트 대표팀을 지휘하며 살라와 인연을 맺었다. 브래들리는 살라가 리버풀 이적 후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지만, 세계최고가 되려면 리오넬 메시의 움직임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브래들리는 이집트 방송 ‘사다 엘 발라드’와 인터뷰에서 “살라는 내가 이집트 대표팀을 떠난 뒤 몰라보게 성장했다. 대단한 선수가 됐다”고 인정한 뒤 “살라에게 ‘메시를 자세히 보고 배우라’고 조언했다. 내 조언을 받아들인다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브래들리는 “나는 살라의 포지션을 최전방 공격수로 바꾸려고 노력했다. 워낙 스피드가 좋았기 때문이다. 지금 살라는 세계최고급 선수로 성장했다”고 칭찬하며 살라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