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탈출 컬투쇼’ 홍현희와 제이쓴이 ‘만담 케미’를 뽐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퀴즈 테마파크’ 코너에는 개그맨 홍현희-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 부부가 출연했다.
2018년 10월 결혼한 홍현희와 제이쓴은 TV조선 ‘아내의 맛’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앞서 ‘컬투쇼’에 남편 제이쓴과 함께 출연하고 싶다던 홍현희는 이번 출연으로 꿈을 이뤘다. 제이쓴은 “처음 나와서 너무 좋다. 너무 신기하다”며 “홍현희가 선배 방송인으로 너무 나무란다.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민상은 “서로 방송에 나가고 하는 모습 때문에 부부가 부럽다”고 말했다.
제이쓴은 “예능인과 결혼하게 될 줄은 몰랐다. 디자이너 업계 쪽 종사자와 결혼을 할 줄 알았다”며 “홍현희는 정말 귀엽다”고 홍현희의 매력을 어필했다. 홍현희는 “재밌고 편안하고 예뻐해주는 사람이 지구 상에 있다고 생각하니 믿기지 않는다”고 애정을 전했다.
제이쓴은 자신을 소개했다. 많은 이들이 ‘개그맨’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제이쓴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3권의 책을 썼고, 1권을 더 쓰려고 진행 중이다. 요즘은 방송도 같이 하고 있는데, 인테리어 산업 쪽이 많이 어렵다. 홍현희와 결혼한 뒤 버라이어티한 일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홍현희는 “제이쓴과 드라마 카메오로 출연했다. 사극에 출연했는데, 수염을 붙이니 배우 황정민의 느낌이 나더라”고 애정을 보였다. 특히 홍현희는 제이쓴의 잠옷을 입고 ‘컬투쇼’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유민상은 홍현희와 제이쓴을 보며 “시너지가 나는 부부”라며 부러워했다. 이에 홍현희는 “김하영과 검색어에도 많이 오르는 걸 보니 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유민상은 “그 분과는 콩트로 호흡을 맞춘 사이다. 거기까지만 해야 한다. 10대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줘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방송 최초 ‘키스 타임’을 노리기도 했다. 지난 8일 김원효-심진화 부부가 출연해 ‘키스 타임’은 없었다고 하자 욕심을 낸 것. 두 사람은 김태균, 유민상이 사연을 읽을 때 실제로 키스를 했다.
홍현희는 ‘분노유발자’ 퀴즈에서 로맨틱 코미디를 찍는다면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로 박해준을 선택했다. 홍현희는 많이 거론된 조정석에 대해 “최근에 시상식에서 만났는데, 내 이름을 불러줘서 너무 좋았다. 같은 헬스장에 다녔다”고 이야기했다. 청취자 중에 박해준을 쓴 이는 10명으로, 홍현희는 미션에 성공했다.
제이쓴은 인테리어 해주고 싶은 셀럽으로 펭수를 꼽았다. 제이쓴은 “철강회사에서 해준 걸 봤는데 조금 더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제이쓴은 “프로그램으로 인해 16명 정도의 셀럽의 집 인테리어 디자인을 해준 적이 있다. 박나래, 예정화, 김숙-윤정수 등이 있다”며 “실제로 보고 예뻤던 사람은 홍현희다. 어머니도 실물 보고 너무 놀라셨다”고 이야기했다. 6명의 청취자가 ‘펭수’를 말했고, 미션에는 성공했지만 홍현희에게는 졌다.
대결에서 패한 제이쓴은 벌칙으로 홍현희의 정수리에 뽀뽀를 하고 “홍현희를 사랑한 게 죄가 아니잖아!”를 외쳤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