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가 ‘덕분에 챌린지’, ‘세이브 아워 시네마’ 캠페인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영향력을 가진 두 사람이 선한 행보를 보여주며 박수와 응원을 받은 가운데 일상적인 부부의 모습도 보여주면서 ‘인간미’까지 뽐냈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2013년 결혼했다. 대한민국 톱배우 부부의 탄생이 많은 관심을 받았고, 축하와 응원이 쏟아졌다. 이후 두 사람은 2015년 3월 아들 준후 군을 품에 안으면서 부모가 됐다.
많은 자리는 아니지만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 함께 서며 여전히 신혼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배우 이정현의 결혼식에 함께 참석한 것.
결혼 8년차에 접어든 이병헌과 이민정은 여전히 달콤하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고 있는 방역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함께 참여했다.
이민정은 이정현의 지목을 받아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한 뒤 남편 이병헌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아내의 지목을 받은 이병헌은 곧바로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며 아내와 뜻을 함게 했다.
이민정이 ‘덕분에 챌린지’로 이병헌을 지목했다면, 이병헌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독립예술영화관을 응원하자는 ‘세이브 아워 시네마(#SaveOurCinema)’ 캠페인에 참여한 뒤 아내 이민정을 지목했다. 이병헌은 이 캠페인에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엘리스’, ‘문나이트’, ‘싱글라이더’를 추천했다.
이병헌의 지목을 받은 이민정도 바로 ‘세이브 아워 시네마’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민정은 ‘사이드웨이’, ‘미쓰백’을 팬들에게 소개하고 추천했다.
‘덕분에 챌린지’, ‘세이브 아워 시네마’ 캠페인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이병헌-이민정 부부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도 공개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8일, 이민정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하와이에서 골프를 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한 것. 이민정은 이 영상에 대해 “작년 하와이. 나도 ‘방구석 여행 챌린지’. 퍼터 안 들어갔을 때 남편의 현실 한숨”이라고 설명했다.
영상 속에는 푸른 날씨의 하와이에서 골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민정은 홀을 향해 공을 쳤다. 하지만 공은 다른 곳을 굴러갔고, 이를 본 이병헌은 “어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인간미’ 넘치는 이병헌-이민정 부부의 모습에 팬들은 웃음을 지었다.
이 영상은 조회수 20만 건을 넘길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배우 이하늬는 웃음 소리와 함께 ‘엄지척’, ‘하트’ 이모티콘으로 소감을 대신했고, 오윤아 역시 웃음 소리로 영상을 재밌어 했다.
한편, 이병헌은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비상선언’에 출연한다. 최근에는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민정은 ‘운명과 분노’ 이후 약 1년 만에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안방에 복귀했다. 송나희 역을 연기 중인 이민정은 몰입도 높은 감정 연기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