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가치 평가 1375억...英언론, "리버풀, 600억 싸게 영입 가능했는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09 16: 34

리버풀이 티모 베르너(24, RB라이프치히)를 무려 600억 원이나 적은 금액으르로 영입할 기회를 놓쳤다.
영국 매체 ‘미러’는 9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베르너 영입에서 재정적인 이유 때문에 손을 뗐지만 선수의 최근 가치를 보면 이적 허용 금액인 5000만 파운드(약 761억 원)은 완전 바겐 세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가치보다 무려 4000만 파운드(약 609억 원) 가량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과 독일 현지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베르너 영입에 근접했다. 약 50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을 지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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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은 베르너의 행선지로 리버풀을 예상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압박 탓에 무산됐다.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알리송, 버질 반다이크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의 재계약을 우선 순위에 뒀다. 
최근 발표된 베르너의 이적 시장 가치 평가를 보면 리버풀의 아쉬움을 더욱 클 듯 하다. 9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발표한 ‘2020년 여름 유럽 5대 리그 선수들 예상 이적료’ 보고서에 따르면 베르너의 가치는 9030만 유로(약 1375억 원)이다. 
대부분 스타 선수들의 이적료는 연구 보고서에 나온 금액보다 더 높은 경우가 많다. 바이아웃 조항이 아니라면 베르너를 영입하기 위해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첼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매체에 따라 베르너의 바이아웃 규모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오는 15일까지만 유효하다. 기한을 넘어가면 바이아웃 조항이 효력이 없어져 거액을 투입해야 한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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