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의 성규와 엘이 인피니트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 '브이쿠키(VCOOKIE)' 채널에서는 인피니트의 '같이 먹어요'가 진행됐다.
이날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인피니트는 군 복무 중인 멤버를 제외하고 성규와 엘이 오랜 팬들과 함께 먹방을 즐기며 특별한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의 메뉴는 10주년 잔치상으로 두 사람은 상위에 가득 차려진 밥과 반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저희 둘 다 한식파다. 오늘 음식이 마음에 든다. 해외 투어 다닐 때도 저희끼리 외국에서도 한식당을 그렇게 찾아다녔다"고
지난 10년 간 행복했던 추억에 대한 질문에 성규는 "저희끼리 태국에 놀러갔던 적이 있다. 그 때가 지금 생각해보니 함께 여행다니고 할 때가 기억에 참 남는다. 그 때 성열 씨한 테 많이 삐져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엘은 "저는 우리가 월드투어를 했을 때도 그렇고 활동했을 때 대기실에서 한 가지 카테고리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을 때가 있는데 80%는 성종이를 놀리는 거다. 장난치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혼자 활동을 하다보면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그립고 생각날 때가 있다. 그게 가장 추억이고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성규는 "저도 얼마 전에 공연하는데 멤버들을 오랜만에 봤는데 옛날 생각이 나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두 사람은 첫 1위의 순간, 그해여름 콘서트, 기억의 남는 무대, 무한대집회,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큰 변화에 대해 묻자 두 사람은 "10주년인데 저희 6명이 다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 다들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오늘 부득이 하게 저희 두 명만 하게 됐다. 너무 보고 싶기도 하고. 어제 다같이 축하하며 오랜만에 저희끼리 채팅도 시끌벅적하게 했다. 앞으로도 좋은 변화가 있고 다같이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10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 "신기하기도 하다. 축하하고 기분 좋은 일인데 벌써 10년이 지났다는 게 실감이 안난다"며 "저희가 2010년에 데뷔해서 2020년이 됐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10년 전 나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 엘은 "시작이 반이니까 현재를 즐겨서 잘 하자 카르페 디엠 하라고 말해주겠다"고 말했고, 성규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야 열심히 해 금방 나이 먹는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10년 뒤에 대해 두 사람은 "40 언저리가 됐을 텐데 상상이 안 된다. 뭐 잘 하고 있을 것 같다. 여전히 잘생겼을 것 같고 여전히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아직 일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같이 함께 하고 있을 수도 있고 달라졌다 하더라도 인피니트는 계속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엘은 "인피니트가 이렇게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는데 인스피릿이 있어서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성규는 "너무 행복했고 10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좋은 추억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도 현재를 즐기시면서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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