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 혜은이, 이성미, 류지광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9일에 방송된 MBC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200회를 맞아 레전드 특집 '혜자미 광광'으로 강부자, 혜은이, 이성미, 류지광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부자는 "사전 인터뷰를 왜 하나. 다 알고 섭외 하는 거 아니냐"라며 "나는 어떤 프로그램에 가도 질문지나 사전 인터뷰를 받지 않는다. 그때 맞춰서 분위기대로 답할 수 있는 만큼 답한다" 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부자, 혜은이, 이성미의 힐링맨으로 류지광이 등장했다. 류지광은 세 사람에게 꽃을 주면서 노래를 부르며 등장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하지만 MC들은 류지광이 세 사람을 할머니라고 말했다고 전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부자는 "나는 할머니가 맞다 하지만 류지광씨에겐 할머니라 불리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강부자는 "나는 22살에 40대 연기를 했다. 중매인 역할을 했다"라며 "옷이랑 가방, 신발도 내가 준비했다. 나는 다른 사람이 챙겨주는 건 싫더라. 닳은 양말도 가지고 있다. 연기할 때 언제 필요할지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강부자는 "20대때 극단 '산하'에 있었다. 거기서 마님 역할을 해달라고 하더라. 20대였지만 마님 역할 했다"라며 "도금봉 선생님이 나에게 1세기에 나올까 말까한 배우라고 하셨는데 내 손녀딸 역할을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미는 "임하룡씨는 처음에 들어왔을 때 50대 같았다. 근데 지금 50대가 되니까 그대로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혜은이는 "국민 여동생, 언니 부대가 나 때부터 시작됐다. 선배님들 시절에는 모두 다 수줍었다. 관객도 열광하지 못했다. 나 때부터 그게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이성미는 "'큰집 사람들'할 때 정말 힘들었다. 휘재와 홍렬이가 그렇게 골려먹었다. 다 애드립이었다. 계속 시켰다. 작은 사람은 덜 힘든데 키가 큰 사람들은 힘들었다. 휘재가 정말 힘들었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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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every1 '비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