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시즌3'가 천인우와 이가흔의 엇갈린 러브라인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임한결과 서민재, 박지현과 김강열, 정의동과 천안나는 서로를 선택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서는 박지현을 선택하는 천인우, 임한결을 선택하는 이가흔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강열과 박지현, 임한결과 서민재, 정의동과 천안나는 모두의 예상대로 러브라인이 이뤄졌다.
앞서 '하트시그널 시즌3' 천인우, 임한결, 정의동, 김강열, 박지현, 이가흔, 서민재, 천안나는 식탁에 모여 주말 일정을 계획했다. "액티비티한 걸 해보고 싶다"는 이가흔의 말에 따라 볼링팀과 포켓볼팀으로 나뉘었다. 천안나와 정의동, 임한결, 서민재는 포켓볼을, 김강열과 박지현, 이가흔, 천인우는 볼링을 치러 갔다. 두 팀으로 나뉘어 더블 데이트를 진행하게 된 것.
먼저 포켓볼팀은 서울 송파구의 한 포켓볼장을 찾았다. 정의동은 "장갑 필요한 사람 있냐"면서 출연자들을 살뜰히 챙겼다. 이에 질세라 임한결도 천안나에게 "(서)민재 머리에 뭐가 묻었다"면서 스윗한 성격을 자랑했다.
특히 정의동과 서민재는 계속해서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해 임한결을 신경쓰이게 만들었다. 천안나가 "다정하다"며 농담을 건넬 정도. 실제로 정의동은 서민재의 자세를 직접 교정해주거나 "잘 할 수 있다"면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저녁 내기 포켓볼 대결에서 승리한 임한결과 천안나는 정의동, 서민재와 닭갈비를 먹으러 갔다. 식사를 하던 중 천안나와 서민재는 임한결에게 "남자 넷 중에 누가 제일 멋있는 것 같냐"고 물었다. 임한결은 "나까지 포함이냐. 그럼 나지"라면서도 "나는 (천)인우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 약간 남자다운 느낌이다. 키도 덩치도 크고, 얼굴도 남자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임한결은 "성격은 (정)의동이다"라면서 "되게 다정하고 멋있다. 의동이가 귀여워서 좋다. 다른 사람들 안 볼 때 여기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뭐를 많이 한다. 항상 '내가 가져올게'라고 한다"며 정의동의 착한 성격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김강열과 박지현, 천인우와 이가흔으로 팀을 결성한 볼링팀은 볼링 게임 뿐 아니라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즐겼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와인과 떡볶이를 먹던 중, 김강열은 "(천)인우 형은 눈을 감고 과자를 먹는다"면서 천인우의 주사를 언급했다. 또한 김강열은 "(정)의동 형은 취해서 정신 못 차리는데 계속 남아서 마지막까지 다 치우고 잔다"고 전했고, 박지현은 "계속 실실댄다"며 자신의 주사를 고백했다.
특히 김강열은 '하트시그널 시즌3'에 가장 늦게 합류했다는 이유로 본인이 추측한 시그널 하우스 러브라인을 털어놨다. 김강열에 따르면, 정의동은 천안나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고. 김강열은 "100%인 것 같다. 추리에서 일단 빼야 된다. 너무 확실하다"며 확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강열은 "천안나는 누굴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임)한결 형은 (이)가흔이나 (서)민재 누나일 것 같다"고 덧붙였고, 천인우는 "(정)의동이랑 (천)안나는 나도 동의한다. (임)한결이랑 (서)민재는 서로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강열을 향한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들의 질문은 계속됐다. 박지현은 김강열에게 "시그널하우스 입주 후 심쿵한 적이 있냐"고 물었고, 김강열을 시작으로 박지현과 천인우는 "예스"라고 대답했다. 이가흔 역시 "심쿵한 적 없는 사람이 있을까?"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더블 데이트를 모두 마친 '하트시그널 시즌3' 측은 남성 출연자인 천인우, 임한결, 정의동, 김강열에게만 '선착순 데이트 신청' 미션을 전달했다. 다음날 아침에 본인이 좋아하는 여성 출연자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것. 말 그대로 '선착순'으로 신청해 선약이 결정되면 다음 출연자와는 데이트를 할 수 없게 된다.
다음 날 '하트시그널 시즌3' 정의동은 아침 일찍 일어나 손편지를 작성, 여자방 문앞에 쪽지를 붙였다. 김강열은 전날 "운명을 믿겠다"고 말한 바. 김강열은 천인우, 정의동, 임한결과 다르게 다음날 늦잠을 잤다. 천인우, 정의동, 임한결은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마친 뒤 여성 출연자들을 어떻게 깨워야하나 고민했지만, 김강열은 무언가를 계획한 듯 편하게 잠을 청했다.
사실 김강열은 천인우, 정의동, 임한결보다 더 일찍 일어나 박지현에게 선착순 데이트를 신청했다. 자고 있는 박지현 머리 맡에 앞서 놀이공원 데이트에서 찍은 사진 뒤에 글귀를 작성해 건넨 김강열. 기상 후 해당 쪽지를 발견한 박지현은 기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뒤늦게 박지현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 천인우는 "선약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하트시그널 시즌3' 임한결은 서민재에게 "오늘 뭐하냐. 내가 데이트 코스를 좀 준비했다"면서 선착순 데이트를 신청했다. 정의동은 "오후에 드라이브 갔다 올래? 나 되게 좋아하는 곳이 있다"면서 천안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선택을 받지 못한 천인우와 이가흔은 시그널 하우스에 남아 본인만의 방식대로 주말을 보냈다.
하지만 결국 천인우는 이가흔에게 "밖에 나갈래?"라며 데이트를 신청했고, 두 사람은 뜻밖의 데이트를 하게 됐다.
한편,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는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청춘 남녀들이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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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