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수선공' 박예진, 담당 환자 극단적 선택에 멱살잡이…신하균 위로에 오열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6.11 07: 59

박예진이 위기를 맞았다. 
10일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에서는 지영원(박예진)이 담당했던 환자가 간호사 '태움'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날 은강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박대하(정해균)는 경찰에게 사망한 간호사가 오랜 시간동안 우울증을 겪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간호사의 유서에 지영원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망한 간호사는 박대하의 소개로 지영원에게 상담 치료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로 지영원을 찾아갔다. 경찰은 "두 사람이 주고 받은 문자에 지영원씨를 향한 원망이 많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지영원은 "환자와 의사 사이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고인의 가족들이 그 문자를 보고 민사소송을 진행중이다. 사망한 고인의 몸에 멍이 많았다. 그 이유를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 지영원은 당황해하며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시준(신하균)은 지영원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영원을 찾아갔다. 지영원은 사망한 간호사의 유가족들에게 멱살잡이를 당하고 있었다. 유가족은 "당신은 우리 아이가 죽은 이유를 알지 않나. 당신한테는 다 말했는데 당신은 알았어야 하지 않나. 막았어야지"라고 눈물을 쏟았다. 
지영원은 "허간호사가 선배 간호사에게 맞고 왔더라. 꼬집혀서 왔는데 나도 모르게 이성을 잃었다"라고 회상했다. 과거 지영원은 사망한 간호사가 괴롭힘을 당하고 오자 부당한 일에는 맞서 싸우라고 이야기했다는 것. 하지만 이후 간호사는 더욱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지영원은 "나에게 원망하는 문자를 많이 보냈다. 2주전에는 나 때문에 환자가 죽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지영원은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자신의 감정이 너무 많이 개입된 것은 아닌지 죄책감을 느꼈다. 이시준은 "나라도 그랬을 거다"라고 위로했다. 지영원은 이시준의 위로를 받고 혼자 있고 싶다며 차 안에서 눈물을 쏟았다. 
이시준은 죽은 간호사의 선배 간호사를 만났다. 이시준은 "나는 이 일이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잘못된 시스템의 문제다"라며 "나선생이 도와주면 이 일을 해결할 수 있다. 나에겐 다음 자살사고를 막아야 할 책임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시준은 "허간호사가 우리과 환자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선배 간호사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는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시준은 선배 간호사에게 사망한 허간호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얘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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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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