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크로아티아 윙어 이반 페리시치(바이에른 뮌헨)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독일 푸스발 트랜스퍼를 인용해 "토트넘이 페리시치 영입에 관심이 많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과거 페리시치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지만 성사시키진 못했다. 페리시치는 올 시즌 인터 밀란서 뮌헨으로 임대돼 5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페리시치는 그간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무대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에선 프랑스의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페리시치는 지난해 10월 토트넘 원정길에 올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 후반 교체 출전해 팀의 7-2 대승에 일조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2000만 유로(약 271억 원)에 페리시치의 완전 영입을 거절할 것으로 보여,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단돈 1500만 유로(약 203억 원)에 베테랑 정상급 윙어를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걸림돌도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구단 재정 상태가 악화돼 부담이 있다. 또 토트넘엔 손흥민을 비롯해 스티븐 베르바인,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 윙어 자원이 많다. 오랜 시간 페리시치를 주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도 이겨내야 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