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자신의 커리어 사상 첫 단일 시즌 45골 이상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DFB포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4강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면 뮌헨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전반 14분 이반 페리시치의 헤더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24분 프랑크푸르트의 대니 다코스타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레반도프스키는 1-1로 맞서던 후반 29분 조슈아 키미히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으로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45번째 골을 기록하게 됐다. 분데리가에서 30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11골, DFB포칼서 4골을 터뜨렸다. 레반도프스키가 프로축구선수로 데뷔한 후 세운 첫 번째 기록이다.
레반도프스키는 현재 세계 최고의 스코어러다. 지난달 분데스리가 재개 라운드에서 득점하며 5시즌 연속으로 40골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외하면 누구도 세우지 못한 기록이다.
한편 DFB포칼 결승에 진출한 뮌헨 다음달 5일 베를린에서 바이엘 레버쿠젠과 맞붙는다. 뮌헨은 4부리그의 자르브뤼켄을 꺾고 올라온 레버쿠젠을 맞아 2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