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자필 편지로 전한 팬카페 이전 심경 "속상하고 속이 부서질 것 같아"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6.11 11: 16

가수 김호중이 팬카페 이전 심경을 전했다.
김호중은 지난 10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4만 식구분들이 넘어서 행복하다 맘을 전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현재 저와 제 식구 아리스님들의 보금자리였던 이 공간은 더 이상 편히 쉴 수 없는 공간이 된 것 같고 또 바뀌었다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 저보다 더 마음 아프고 가장 힘드신 분들이 아리스 식구님들 일거란 생각에 너무 속상하고 속이 부서질 것 같다. 다 같이 행복하며 소통하고 지내야 할 이 곳에서 계속 내분을 일으키고 독단적으로 행동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이 곳에 제가 사랑하는 우리 식구님들을 방치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저는 이제 더 이상 이런 상황을 겪고 싶지도 않을 뿐더러 저를 사랑해주시고 기 죽지 않게 하시는 식구님들 힘들게 해드리고 싶지 않다"며 "전 저의 가족 분들과 제가 소통하며 편히 쉴 수 있는 새 보금자리를 만들어 함께 떠나려 한다. 지금 현재 이 글을 적으면서도 너무 속상하고 아파서 죽을 것 같다. 정들었던 추억이 많은 이 공간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는 것도 식구님들 번거롭게 해드리는 것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발 부탁드린다. 저와 저를 사랑하는 식구님들을 위해 더 이상의 불미스러운 일들은 만들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며 새 공간에서 식구님들과 함께 행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호중은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트바로티'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 최종 4위에 올랐다. 지난 3월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공식 팬카페에서 매니저 사칭 이슈 등이 발생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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