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홀딩 조합' 아스날, 2부 팀에 무기력 역전패...T.실바 영입설에 기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11 12: 31

다비드 루이스와 롭 홀딩이 연습 경기서 보여준 수비 붕괴는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의 아스날 이적설에 더욱 불을 지폈다. 
영국 매체 ‘90min’은 지난 10일(한국시간) PSG의 중앙수비수 실바의 이적설을 전했다. 이번 여름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실바는 아스날을 비롯해 울버햄튼, 에버튼, 뉴캐슬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중상위권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바는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하며 남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단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PSG의 UCL 도전이 끝나면 실바는 차기 행선지를 찾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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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 실바 영입이 가장 필요한 것은 아스날이다. 오는 18일 맨체스터 시티와 EPL 2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수비 불안이 여전하다. 
지난 10일 아스날은 브랜트보드와 연습경기를 치렀으나 2-3으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20분전부터 3골을 허용한 루이스와 홀딩의 중앙 수비 조합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리그 재개를 준비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걱정을 심화시켰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이날 경기서 루이스와 홀딩의 중앙 수비 조합이 가동된 것은 30분 정도 밖에 안 된다. 각각 하프타임과 후반 15분에 투입된 루이스와 홀딩은 2부리그 팀을 상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 했다. 
아스날의 수비진은 브랜트포드이 타리크 포수, 할릴 데르비숄루, 섄든 밥티스트에 연속골을 내주는 동안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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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트포드가 이번 시즌 챔피언십 4위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 하지만 리그 재개를 1주일 남긴 아스날이 쉽게 역전을 허용한 것은 심각한 문제로 분석된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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