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26일 컴백 소식만으로 전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동안 이들은 '신기록제조기' '조회수요정'으로 불려오며 가파른 상승세를 그려온 만큼, 벌써부터 신곡에 대한 관심이 치솟는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공식 블로그에 컴백 티저 포스터를 게재하며 6월 26일 오후 6시 신곡 발표를 알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글로벌 음악 팬들 및 관계자는 블랙핑크의 컴백에 엄청난 호응을 보냈다. 트위터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에서는 '#BLACKPINKISCOMING'이 1위, '#BLACKPINKCOMEBACK'이 2위를 기록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다양한 글이 쏟아졌다.
특히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데뷔한 뒤 줄곧 놀라운 신기록들을 써왔기에, 이번 신곡으로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궁금증이 쏠리는 부분이다.
우선 블랙핑크는 지난해 발매한 'KILL THIS LOVE'로 팝 주류 시장을 뒤흔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ILL THIS LOVE'는 발매 당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과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각각 41위와 24위로 동시 진입, K팝 걸그룹 새 역사를 썼다.
무엇보다 블랙핑크는 유튜브에서만 '뚜두뚜두'(11억뷰)부터 '붐바야'·'킬디스러브'(8억뷰), '마지막처럼'(7억뷰), '불장난'(5억뷰), '휘파람'(4.9억뷰)까지 발표한 뮤직비디오 모두 수억뷰를 기록 중이다. 이는 K팝 걸그룹 최다이자 최초다.
여기에 제니의 솔로곡 '솔로' 뮤직비디오(5억뷰)를 비롯해 안무영상들도 클라스가 다른 기록을 달성했다. 억대뷰를 자랑하는 영상만 총 18편으로, 현재 국내 그룹 단일 채널 최다인 362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이처럼 블랙핑크의 독창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콘텐츠는 전세계에서 호평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더욱이 블랙핑크는 4대륙 23개 도시 32회라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인 월드투어도 성공적으로 마치며 '월드 클라스'를 증명했다.
또한 블랙핑크는 최근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로 다시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이번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상승시켰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간) 공개된 'Sour Candy'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에서 33위로 첫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최고 성적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 40에서 17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 차트 정상에도 올라 K팝 걸그룹 최초·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에 해외 유력매체들은 "'Sour Candy'가 오디오 영상만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분명한 이례적 기록"이라고 집중조명했다.
이렇게 계속해서 블랙핑크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과 남다른 화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 당연히 블랙핑크의 26일 컴백에도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일제히 미국 유력매체들도 10일(미국시간) 블랙핑크의 26일 컴백을 집중보도했다. 포브스는 "블랙핑크는 'Sour Candy'로 HOT100 기록을 경신했고, 다음 싱글은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블랙핑크가 HOT 100에서 'Sour Candy'가 기록한 33위보다 더 높은 순위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빌보드 역시 "Here's When Blackpink's Highly Anticipated Comeback Single Is Dropping(블랙핑크의 기대감 높은 컴백 싱글이 떨어지는 순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이어 빌보드는 "지난 달 YG엔터테인먼트가 팬들에게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모든 것이 잘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당시 블랙핑크가 6월에 신곡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블랙핑크는 26일 선공개 타이틀곡 발표 이후 오는 7~8월께 특별한 형태의 두 번째 신곡과 9월께 첫 정규앨범 발표까지 예고했다. 첫 정규 앨범 발표에 이어 로제·리사·지수의 솔로곡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
블랙핑크는 글로벌 대세로 꼽히며 전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에 서있는 가운데 이들이 말해온 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