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오는 26일 신곡을 들고 가요계에 돌아온다. 지난 4월 발매한 'Kill This Love' 이후 1년 2개월 만의 귀환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강렬한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오는 26일 오후 6시 신곡 발표를 예고했다. 블랙핑크가 오랜 시간 공들여 작업한 신곡인 만큼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기대가 하늘을 치솟고 있는 상황. 이들의 컴백 일정 소식 자체만으로 온라인과 SNS는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블랙핑크는 신곡 컴백에 앞서 지난 5월 말 공개된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로 글로벌 차트를 강타하며 전세계 음악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블랙핑크는 'Sour Candy'로 미국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25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40 차트에 17위로 첫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최초 최고 기록을 자체 경신한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 정상에 올랐다.
또한 지난 9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Sour Candy'는 '빌보드 핫100'에 33위로 첫 진입했다. 이는 블랙핑크의 미국 빌보드 핫100 입성 역대 순위 중 가장 높은 자리. 지난해 블랙핑크는 'Kill This Love'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41위를 차지했던 바, 'Sour Candy'로 또 한 번 기록을 경신했다. 핫100 차트에서 톱 40위 안에 이름을 올린 K팝 걸그룹은 블랙핑크가 처음.
이처럼 세계 양대 팝 시장인 미국과 영국 메인 차트에서 나란히 K팝 걸그룹 최초, 최고 기록을 자체 경신하며 컴백 예열을 마친 블랙핑크는 오는 26일 신곡 발표로 핫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이번에 공개될 블랙핑크의 싱글은 선공개 타이틀로, 오는 7~8월께 특별한 형태의 두 번째 신곡과 9월 첫 정규앨범이 발표된다.
9월 첫 정규 앨범 발매 이후에는 제니에 이어 멤버들의 솔로곡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YG 측은 "로제와 리사의 솔로 작업은 이미 마무리됐으며, 지수의 솔로곡은 현재 열심히 준비 중"이라며 "멤버들의 솔로곡 발표는 오는 9월 블랙핑크의 첫 정규 앨범 발표 이후 순차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26일 신곡을 시작으로 두 번째 신곡, 첫 정규 앨범, 로제, 리사, 지수의 솔로곡까지 꽉 찬 플랜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블랙핑크가 앞으로 또 어떤 글로벌 신기록을 이어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