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집’에 박보검, 뷔, 조인성, 김유정, 박보영, 성준-성빈 남매가 방문할까? 성동일, 여진구, 김희원의 특별한 집들이가 공개될 예정이다.
11일 오후 2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tvN ‘바퀴 달린 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강궁 PD와 성동일, 여진구, 김희원이 출연해 첫 방송 전 팬들과 취재진을 먼저 만났다.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둔 ‘바퀴 달린 집'은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곳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다. 소중한 이들을 집들이 손님으로 초대, 하루를 함께 살아보기도 한다.
강궁 PD는 “‘바퀴가 달린 집’은 전국을 앞마당 삼아 달려가서 살아보는 예능이다. 예를 들어 경주에선 동네 앞마당에 마실 나가면 첨성대, 고분이지 않나. 이렇게 곳곳에서 소중한 사람들이랑 나누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고 설명했다.
맏형인 성동일은 “여행에는 책임이 따른다. 성격과 나이가 다른 남자 셋이 있을 때 벌어지는 이야기라 녹록지 않더라. 주변 환경은 좋지만 남자 셋 환경은 안 좋은. 하지만 대화하고 나눠보고 먹어보고 들어보는 예능이다”라고 강조했다.
막내인 여진구는 “마음만 앞서는 게 많다. 두 형님께 해드리고 싶은 게 많았는데 생각보다 몸이 안 따라주더라. 앞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열정은 식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운전 담당인 김희원은 “인생을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 해도 되나 싶었다. 성동일 형님을 좋아한다. 같이 다니면 배울 점이 많겠다 싶어서 하게 됐다. 그 마음이 컸다. 변화도 필요하니까. 전체 인생을 생각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첫 방송을 앞두고 '바퀴 달린 집'에 미리 방문한 특별한 손님 성준-성빈 남매의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성동일의 아들 딸인 두 사람은 강궁 PD가 과거 연출했던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던 바 있다.
성동일은 “오프닝식으로 우리 애들이 왔다. 먼저 집을 보여주고 싶었다. 시즌제라 여러분이 사랑을 많이 주시면 1박 정도는 다음에 우리 애들을 불러서 여행 추억을 주고 싶다. 아빠가 약속했다. 그러니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세 남자가 전국 곳곳을 누비며 머물고 생활하는 그림이지만 집들이 손님이 매번 등장할 예정이다. 첫 게스트로는 라미란과 혜리가 참여했고 공효진 역시 출연을 예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궁 PD는 “멤버들과 인연이 있고 정이 깊은 분들을 초대하고 싶다”며 성동일과 인연이 있는 박보검, 방탄소년단 뷔, 조인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희원과 스캔들도 났던 박보영도 바라고 있다. 여진구는 아역 때부터 만났던 김유정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성동일은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가는 장소만 계획됐을 뿐 순서도 없고 정해진 게 없다. 모두 우리 마음대로다. 얽매이지 않는 힐링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짜여진 게 아니라 각자 하고 싶은 대로 한다. 편안하게 봐 달라”고 미소 지었다.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은 이날부터 매주 목요일 밤 9시, ‘슬기로운 의사생활’ 후속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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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