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e스포츠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OL e스포츠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 중 하나인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와 손잡은 삼성전자는 최신 게이밍 기어를 제공하는 동시에 개인 성적과 관련된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11일(이하 한국시간) LCS와 삼성전자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13일 개막하는 서머 시즌부터 선수들에게 최신 SSD가 탑재된 PC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몇년간 e스포츠 사업을 정리해온 삼성전자는 ‘게이밍 기어’를 중심으로 다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단인 T1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T1은 국제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 3회, 한국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우승 9회 기록을 보유한 명문 팀이다. 삼성전자는 T1 선수들에게 모니터 ‘오디세이’를 독점 제공하고, 상반기 개소하는 훈련 공간인 ‘삼성 플레이어 라운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LCS와 파트너십으로 삼성전자는 한국에 이어 북미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삼성전자는 선수들에게 최신 게이밍 기어를 제공하는 동시에 2020 LCS 서머 시즌 최신 SSD와 관련된 개인상(패스트5)을 포지션 별로 수여할 계획이다. 기준은 CS 100개(탑), 레벨6(정글), 티어3 아이템(미드), 1만 골드(원딜), 아이템 퀘스트 완료(서포터)이며 가장 빠르게 해당 기록에 도달한 선수가 받게 된다.
삼성전자의 북미 지역 마케팅 부사장인 그레이스 돌란은 “북미 최고의 e스포츠 선수들이 있는 LCS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고성능 SSD는 게임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다. 서머 스플릿이 마무리 될때 누가 패스트5를 수상할지 궁금해진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