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이동국' 인종차별을 외치다... 터키언론 집중관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6.11 16: 56

터키 언론이 이동국(전북 현대)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터키 밀리예트는 최근 "41세 이동국, 한국을 뒤흔들다"라는 제호의 기사를 통해 그의 활약을 집중조명했다. 이 매체가 관심을 보인 경기는 전북과 서울의 K리그 1 5라운드 맞대결. 이동국은 이날 경기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밀리예트는 “41세의 이 축구 선수가 서울전에서 두 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밀리예트는 이동국의 나이에 관심을 쏟아냈다. 

41살 이동국이 현재 K리그 통산 최다득점자이며 213득점인 현재 이 기록을 두고 “도달할 수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라고 평가했다.
밀리예트는 이동국의 골 세리머니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동국은 첫 골을 넣은 뒤 인종 차별 반대 세리머니를 실시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무릎을 꿇고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 차별 반대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동국은 경기를 마친 뒤 "해외에서 생활하며 인종차별을 겪었다. 나의 가족들이 미래에 인종차별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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