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같았던 다비드 루이스의 불안한 경기력에 대해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1주일 앞두고 브랜트포드와 친선경기를 치른 아스날이 얻은 5가지 성과를 꼽았다. 아스날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코로나19 사태 후 돌아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를 치른다.
매체는 중앙수비수 루이스가 보여준 최악의 활약을 “악몽 같았다”라고 혹평하면서도 역설적으로 연습 경기에서 얻은 소득이라고 분석했다.
아스날은 브랜트보드와 친선전을 치렀으나 2-3으로 패배했다. 리그 재개 전 실전 감각을 테스트하기 위해 치른 경기이다보니 중요도가 떨어졌으나 후반전을 소화한 루이스의 경기 감각이 최악의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아르테타 감독의 근심이 깊어졌다.
루이스는 후반전 상대 수비에 둘러 쌓였을 때 개인 기술을 이용해 압박을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상대에 공을 빼앗겼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마테오 귀엥두지가 공을 받기 좋은 위치에 있었지만 무리한 플레이로 실점의 빌미를 줬다.
미러는 “아르테타 감독은 루이스의 그라운드에서 결단력에 큰 인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평가전이긴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이 높은 기준을 설정했고,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었다”라며 “루이스는 분명 따끔한 질책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밖에 미러는 많은 선수들을 활용했던 것, 바카요 사카의 중원에서 새로운 역할, 스리백과 윙백 전형 정착, 애인슬리 메이틀란드 나일스의 중원 기용 등을 평가전에서 아스날이 얻은 성과라고 꼽았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