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가 누적 1위를 기록한 가운데 TOO가 최종 탈락했다.
11일에 방송된 Mnet '로드 투 킹덤'에서는 3차 경연에서 TOO가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무대는 생방송 경연으로 가기 전 마지막 무대였다. 남은 6팀 중 6위에 선정되는 그룹은 최종 탈락을 하게 되는 것. 그룹 멤버들은 모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1차, 2차, 3차의 점수를 합친 누적 3위는 펜타곤이었다. 펜타곤은 3차 경연에서 5위를 차지하면서 앞서 2위에서 내려온 것. 여원은 "못해도 2등을 생각하고 있었다. 3위에 호명이 된 순간 멤버들 모두 실망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키노는 "무대를 보는 시선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속상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후이는 "내가 처음 아이돌을 시작할 때 어떤 어른분께서 아이돌은 3년을 보면 답이 나온다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이제 그 말을 인정하지 않는다. 아이돌은 끝까지 봐야 한다. 언제 뜰지 모른다. 우리가 함께 걷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우리 멤버들이 너무 절실하고 나는 책임감을 안고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위는 더보이즈가 차지했다. 더보이즈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현재는 "생방송 때 지금보다 더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1위는 합계 31890점을 받은 온앤오프였다. 와이엇은 눈물을 보였다. 와이엇은 "사실 우리는 계속 불안했다. 어떻게 해야하나 늘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효진은 "데뷔한 지 3년이 됐는데 크게 보여드린 게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와이엇은 "1등을 할 수 있을까 상상도 해본 적 없었다. 음원도 차트인 한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제이어스는 "3년 만에 1등을 했다. 많은 분들에게 '온앤오프'라는 그룹이 있고 이런 무대에서 1등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4위는 베리베리가 차지했다. 베리베리 멤버들은 서로 부둥켜 안으며 기뻐했다. 계현은 "잦은 실수들이 있어서 멤버들이 서로에게 미안하다고 이런 감정을 많이 표현했다. 사실 좀 내려놓고 있었다. 뜻밖의 4위를 받아서 얼떨떨하고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5위는 원어스였다. 이로서 TOO는 6위를 기록해 자동 탈락됐다. TOO의 지수는 "아쉽긴 하지만 선배님들에게 많은 걸 배웠던 뜻 깊은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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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net '로드 투 킹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