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한국' 네덜란드 스티븐, 부동산 투어→비싼 전세금에 좌절 "이사는 다음에"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6.11 21: 19

네덜란드 모델 스티븐이 한국에서 전세체제에 깜짝 놀라며 이사를 포기했다. 
11일인 오늘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스티븐이 첫 등장했다.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봤다. 네덜란드에서온 스티븐 이었다. 한국살이 2년차라는 그는 "깔끔해서 인상적이었던 한국, 그게 내 첫 인상"이라면서 국제경영학을 석사로 마쳤다고 했다. 

이어 스티븐은 "한국의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할 기회가 생겨, 논문을 마친 후 모델 제의를 받아 한국에 정착하게 됐다"면서 "현재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 중"이라 전했다. 
 
패션과 광고모델 활약 중이라는 그의 사진과 실물을 본 패널들은 "유럽 귀족은 본적이 없는데 상상했던 유럽 귀공자 스타일 느낌"이라며 완벽 비주얼의 남자 스티븐에게 감탄했다.  
스티븐 일상을 들여댜봤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운동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한 시간동안 홈 트레이닝을 계속한 그였다. 이어 스티븐은 카메라를 들고 강남 거리를 거닐었다. 그의 취미생활이 사진 찍기라고. 
하지만 이번에는 건물사진들만 찍기 시작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제 집은 괜찮지만 조금 작다, 이사갈 집을 찾는 중"이라면서 "직접 보면서 마음에 드는 건물사진을 부동산에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찍기뿐만 아니라 체크리스트까지 꼼꼼하게 작성하며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스티븐은 홀로 부동산 투어를 시작했다. 하지만 중개사와 언어의 장벽으로 초반부터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이때, 독일 모델인 팀 왈터가 도착했다. 스티븐은 "의사소통 문제, 원하는 걸 100프로 표현할 수 없어 큰 문제다"면서 "그래서 한국말 잘하는 친구 팀을 불렀다"고 말했다. 
세 사람이 함께 매물들을 알아봤다. 하지만 알아듣기 힘든 부동산 용어 폭격에 두 사람이 당황했다. 
급기야 가장 중요한 전세란 용어도 당황, 이내 비싼 보증금에는 더욱 좌절했다. 결국 새 보금자리 찾기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스티븐은 "좋은 집 찾기 힘들어, 하지만 더 좋은 곳 찾게되면 그땐 이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본 알베르토는 "사실 전세는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문화"라 했고 안드레아스도 "외국인들에게 전세는 그림의 떡이다"라며  너무 어려운 현실을 전했다. 외국인 전세금대출은 조건이 좀 더 까다롭다고. 누가 먼저라할 것 없이 "결혼하면 쉽지만 혼자사는 외국인에겐 어렵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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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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