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스티븐X안드레아스, 부동산투어→농촌체험 '韓패치' 완료 (ft.알베르토)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6.11 22: 05

스티븐의 부동산 투어부터 안드레아스와 저스틴의 농촌체험이 재미를 안겼다. 
11일인 오늘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봤다. 네덜란드에서온 스티븐 이었다. 한국살이 2년차라는 그는 "깔끔해서 인상적이었던 한국, 그게 내 첫 인상"이라면서 국제경영학을 석사로 마쳤다고 했다. 이어 스티븐은 "한국의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할 기회가 생겨, 논문을 마친 후 모델 제의를 받아 한국에 정착하게 됐다"면서 "현재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 중"이라 전했다. 

 
패션과 광고모델 활약 중이라는 그의 사진과 실물을 본 패널들은 "유럽 귀족은 본적이 없는데 상상했던 유럽 귀공자 스타일 느낌"이라며 완벽 비주얼의 남자 스티븐에게 감탄했다.  
스티븐 일상을 들여댜봤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운동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한 시간동안 홈 트레이닝을 계속한 그였다. 이어 스티븐은 카메라를 들고 강남 거리를 거닐었다. 그의 취미생활이 사진 찍기라고. 
하지만 이번에는 건물사진들만 찍기 시작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제 집은 괜찮지만 조금 작다, 이사갈 집을 찾는 중"이라면서 "직접 보면서 마음에 드는 건물사진을 부동산에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찍기뿐만 아니라 체크리스트까지 꼼꼼하게 작성하며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스티븐은 홀로 부동산 투어를 시작했다. 하지만 중개사와 언어의 장벽으로 초반부터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이때, 독일 모델인 팀 왈터가 도착했다. 스티븐은 "의사소통 문제, 원하는 걸 100프로 표현할 수 없어 큰 문제다"면서 "그래서 한국말 잘하는 친구 팀을 불렀다"고 말했다. 
세 사람이 함께 매물들을 알아봤다. 하지만 알아듣기 힘든 부동산 용어 폭격에 두 사람이 당황했다. 
급기야 가장 중요한 전세란 용어도 당황, 이내 비싼 보증금에는 더욱 좌절했다. 결국 새 보금자리 찾기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스티븐은 "좋은 집 찾기 힘들어, 하지만 더 좋은 곳 찾게되면 그땐 이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본 알베르토는 "사실 전세는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문화"라 했고 안드레아스도 "외국인들에게 전세는 그림의 떡이다"라며  너무 어려운 현실을 전했다. 외국인 전세금대출은 조건이 좀 더 까다롭다고. 누가 먼저라할 것 없이 "결혼하면 쉽지만 혼자사는 외국인에겐 어렵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부동산 투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친구와 함께 식사자리를 가졌다. 두 사람이 결정한 메뉴는 치즈 닭갈비였다. 두 사람은 "한국은 배고플 때 반찬이 많이 나와서 좋다"며 애피타이저를 시작으로 먹방을 즐겼다. 
이어 한국에서 가장 좋은 것을 물었다. 두 사람은 동시에 "안전"이라면서 어디에나 CCTV가 있다고 했다. 
스티븐은 "처음 왔을 때 웃겼던 것, 카페에 있는데 친구가 테이블에 노트북을 두고 화장실을 가더라, 마인드 자체가 완전 다르다"고 했고 이를 본 패널들도 "유럽에서 뭐 두고가면 다 가져간다"며 외국인이 인정한 안전한 나라라 공감했다. 
집으로 돌아온 스티븐은 한글로 일기를 쓰며 공부했다. 스티븐은 "한국은 내게 자유이자 기회, 다른 기준의 다른 일을 하기에 새로운 도전"이라면서 새로운 꿈을 향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안드레아스와 저스틴은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시골로 향했다. 한창 바쁜 농사철인 한 농가에 도착한 두 사람, 코로나 19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어 농촌 일손돕기에 돌입, 두 사람은 안성의 특산물인 포도농사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안드레아스는 "한국에서 두꺼운 포드 처음 먹어봐, 그리스에는 껍질이 얇다"면서 입맛을 다졌다. 
포토밭 두 사나이로 작업복으로 환복했다. 예상과 달리 포도가 아닌 고추밭 농사가 맡아져 두 사람은 당황했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 고추 소비량이 정말 많다"며 열심히 작업에 돌입했다. 
이어 모내기에 돌입, 하지만 알아듣지 못하는 시골 억양과 사투리에 두 사람은 이해하지 못 하고 당황했다. 
하지만 첫 모심기 추억을 안은 두 사람은 "농사하는 분들 정말 고생 많이 한다 생각, 매일 하면 내가 과연할 수 있을까"라며 새삼 농가의 고생을 깨달았다고 했다. 농부들을 향한 존경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생한 두 사람을 위해 농부 어르신들이 맥주 한 잔을 나누며 갈증을 해소했다. 모내기를 자축한 후 농부 어르신은 짜릿한 등목의 세계를 전수했다. 등복이 난생 처음이란 두 사람은 당황, 지시에 따라 등복 자세를 갖췄고 처음 느껴본 등목의 맛에 "시원하다"며 냉수마찰에 개운해했다.
이어 꿀맛 타임은 새참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어르신이 먹을 때까지 기다렸고, 어르신은 "한국말 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의 인격과 품위를 갖췄다"며 "한국에서 살자"며 두 사람을 쏘옥 마음에 들어했다. 
무엇보다 처음 먹어본 새참에 두 사람은 감탄, 강렬한 등목 체험부터 새참까지, 농촌에서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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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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