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이 쓰러졌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는 신제품 개발 도중 쓰러지는 가열찬(박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섬에서 나온 가열찬은 곧장 회사로 복귀했고 차 과장이 상하이 지사 본부장으로 발령이 났다고 하자 "아니 부장 건너 뛰고 바로.?"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곧장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퇴근길 가열찬은 곱슬 머리로 변한 이태리와 마주했고 가열찬은 "라면 뮤즈"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태리는 "제 머리가 좀 그렇죠? 어디가서 소문 내면 안 된다. 제가 엄청 콤플렉스거든요. 이런 날 비가 오면 안 되는데"라고 이야기했다.
가열찬은 "이딴 여자일리가 없어"라며 "신당동 불닭집 아냐? 혹시 몇 주 전에도 간 적 있냐? 혹시 5년 전에도 간 적 있냐. 이 머리카락을 해서 엉엉 운 적이 있냐"며 물었다. 이에 이태리는 "그렇다. 이젠 취업 전 일로도 뭐라고 하는 거냐. 맨날 히스테리만 부려"라며 대답했고 가열찬은 "맞네. 맞아. 이런 그지 발싸개가 라면 뮤즈라니"라며 실망했다.
집에 도착한 가열찬은 "왜 하필 그 여자야.? 라면 뮤즈가 뭐 대수야. 괜한 의미 부여를 해서. 핫닭면은 그냥 내가 만든 거야. 아 싫어"라며 발버둥쳤고 다음날 신제품을 만들며 "이제 내게 라면 뮤즈는 없다"고 다짐했다.
신제품 시식 도중 김승진(홍승범)은 "위가 아파서 잘 못먹겠다. 한끼만 먹어도 피똥 싸는 라면을 몇 개나 먹는 거냐. 개발팀도 아니고, 개발을 하고 싶으면 혼자 하시던가"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가열찬은 "이제부터 혼자하겠다. 언제는 혼자 안 했나. 내 메뉴로 당신들 먹여살렸잖아"라며 분노했다.
이후 가열찬은 혼자서 신제품 개발을 했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그때 이만식이 나타나 가열찬을 병원으로 데려갔고 의사는 "대체 위 출혈까지 있었다. 조직 검사를 해봐라. 앞으로 매운 음식 먹지마"라며 금지령을 내렸고 가열찬은 당황해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