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달린 집', 첫 입주부터 물난리+여진구 놀리기..시끌벅적 힐링(ft. 라미란⋅혜리)[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6.11 22: 45

‘바퀴달린 집’ 성동일과 김희원, 여진구가 시끌벅적한 힐링 여행을 떠났다. 라미란과 혜리가 함께 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11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달린 집’에서는 성동일과 김희원, 그리고 여진구가 새 집과 함께 첫 번째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새 집에 초대한 첫 번째 게스트는 혜리와 라미란이었다.
성동일은 먼저 성준과 성빈에게 먼저 바퀴달린 집을 소개해줬다. 성동일과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었던 두 사람은 훌쩍 자란 모습이었다. 성준은 살이 올라 통통해졌고 성동일과 비슷한 체격이 됐다. 또 성빈도 오빠만큼 성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성준과 성빈은 바퀴달린 집을 구경하면서 “아늑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침대에 누워 보면서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에 성동일은 꼭 함께 여행을 하자고 말하며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성동일은 직접 식사를 준비하면서 손님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14년 전 드라마에서 아버지와 아들로 호흡을 맞췄던 여진구가 먼저 성동일을 찾았다. 성동일은 여진구의 모습에 놀라며 기쁘게 안아줬다. 또 성동일은 “나한테는 너 하고 이 프로그램을 하는 게 큰 선물이다. 비주얼은 너 다음에 나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성동일은 평소에도 집에 후배들을 자주 초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일은 이에 대해서 “(집에 오는 후배들이)엄청 많다. 그게 되게 고맙다. 밖에 만나는 개념하고 집에 불러서 오는 건 다르다”라면서 고마워했다. 성동일은 집에 온 후배들에게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하기도 했다.
성동일과 김희원, 여진구는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대형차 면허 따기에 도전했다. 김희원과 여진구는 한 번에 면허 시험에 합격했지만 성동일은 탈락해 아쉬워했다. 운전은 김희원과 여진구가 맡기로 했다.
결국 첫 번째 여행의 운전대는 김희원이 잡았다. 김희원은 규정 속도에 맞춰 천천히 차를 몰았다. 무려 6시간 40분 동안 운전을 하고 강원도에 도착했다. 게스트인 혜리가 이들보다 먼저 도착해있었고, 성동일을 놀라게 하며 깜짝 등장했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혜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이들은 저녁으로 먹을 고기를 사러 시장으로 나갔다.
성동일은 혜리가 먹고 싶다고 한 소고기를 한가득 샀다. 또 여진구가 만들겠다고 말한 고추장찌개 재료들도 하나씩 구입했다. 
그 시각 라미란이 아무도 없는 집에 도착해 있었다. 라미란은 성동일과 김희원이 전화를 받지 않다 당황했고, 시장을 다 본 김희원이 전화를 받아 집 위치를 설명해줬다. 라미란은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성동일, 김희원, 혜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특히 라미란은 여진구를 보면서 반가워했다.
여진구는 고추장찌개 끓이기에 돌입하고 성동일은 게스트들을 위해서 고기를 구워줬다. 아빠 같이 혜리를 챙기는 모습이었다 .라미란은 평소 캠핑을 좋아하는 만큼 능숙하게 장비를 세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정리하던 중 집에서 물난리(?)가 나 당황스러운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여진구는 의욕이 넘쳤다. 미리 익혀온 고추장찌개를 끓여 대접했다. 그러나 고추장찌개를 끓이는데 2시간이 걸린 것은 물론, 떡볶이 맛이 난다는 평을 듣고 아쉬워했다. 또 여진구는 디저트로 먹기 위해 미리 식혜를 만들어 오기도 했다. 그러나 식혜가 더운 날씨 탓인지 상해서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희원은 “아까보다 낫다”라고 평가해 여진구를 더욱 좌절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여진구는 직접 준비해온 도구로 멤버들에게 커피를 내려주기도 했다. 여진구는 카라멜 마끼아또를 만들어 주겠다며 나섰지만 싱겁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에 혜리는 “너가 만족하기 위해서 하는 거 아니냐”라면서 여진구에게 굳이 이렇게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여진구는 노력 끝에 맛있는 드립커피를 내려 성동일에게 합격 평가를 받았다.
성동일과 김희원, 여진구, 라미란, 혜리는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김희원은 “오늘 정말 배운 게 많다. 내가 정말 부족하구나. 내가 잘 못 어울리나라는 생각도 했다. 나이 헛 먹었나 생각도 했다. 이런 데 와서 이것도 못해보고. 집에서 생각을 엄청했다. 그런데 막상 딱 오니까 운전만이다. 아무것도 못하고. 내가 왜 이렇게 이런 것을 힘들어하나 생가해봤다. 다 고마웠다. 진구도 되지도 않는 거 막 했잖아. 그랬어도 뭔가를 하려는 열정이 있는데 나는 왜 그런 게 없나 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첫 입주, 첫 여행을 떠난 ‘바퀴달린 집’ 멤버들은 집에서 물이 넘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시끌벅적한 힐링을 즐길 수 있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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