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로드 투 킹덤' 온앤오프 "누적 1위, 꿈인가 싶을 정도로 믿기지 않았다"(인터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6.12 09: 15

“꿈인가 싶을 정도로 믿기지가 않았다.”
보이그룹 온앤오프가 반전의 기록을 써가고 있다. 케이블채널 엠넷 예능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에서 3차 경연 1라운드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누적 순위 1위를 기록한 것. 탄탄한 실력과 끼로 쌓아올린 온앤오프의 성장이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로드 투 킹덤’에서는 생방송 경연을 앞둔 마지막 무대가 공개됐다. 온앤오프는 31890점으로 누적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누적 1위 발표에 온앤오프 멤버 와이엇은 눈물을 보이며, “사실 우리는 계속 불안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늘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온앤오프는 방송 후 OSEN에 직접 못다 한 누적 1위 소감과 마지막 경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먼저 효진은 “기쁘기도 했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긴장해서 몸이 무척 떨렸던 것 같다. 옆에서 와이엇이 울었는데 나는 너무 긴장을 한 나머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 같고 인터뷰를 잠시 하는데 마이크를 잡은 손이 부르르 떨릴 정도로 긴장이 됐다. 이게 정말 꿈인가 싶을 정도로 믿기지가 않았었던 것 같다”라고 당시의 소감을 말했다.
제이어스는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고, 많은 분들께 좋은 무대를 보여드린 것 같아 기쁘고 온앤오프로 첫 1위를 한 것 같아 자랑스럽다”라면서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온앤오프는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로드 투 킹덤’ 3차 경연 1라운드에서 펜타곤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며 1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를 색다른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시 펜타곤과의 콜라보 무대에 대서 효진은 “콜라보 무대를 준비하는 건 큰 어려움이 없었다. 사실 걱정은 많이 됐던 것 같은데 두 무대를 준비 해야 하다보니 부담감이 좀 컸다. 그렇지만 연습을 시작하고 하루 하루 시간이 지나가면서 점점 재미도 느끼고, 펜타곤 선배님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면서 확실히 친해지고 무대에서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와이엇도 “안그래도 평소 정말 멋있는 선배님이라고 생각을했는데 멋진 편곡과 표정과 무대 표현력이 좋아서 배울게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온앤오프는 지난 방송에서 비의 ‘잇츠 레이닝(It’s Raining)’ 무대를 온앤오프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호평받기도 했다. 독특한 구성과 폭 넓은 무대 활용, 신선한 안무와 화려한 편곡까지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이었다.
온앤오프 멤버들은 당시 무대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먼저 유는 “1차, 2차 경연 때와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준비하면서 구성도 몇 번 바뀌었고 편곡도 중간에 바뀌었다. 전체적으로 뭔가 큰 포인트가 하나 있어야될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고나서 회의를 토해 '이미지 트레이닝'이라는 구성을 넣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MK는 “무대를 준비하면서 신박한 걸 생각하다가 소품으로 커튼을 사용했는데 사실 회사에서  무의식적으로 이션 형이 장난치다가 '이거 좋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대에 커튼을 사용하게 됐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제 온앤오프는 ‘로드 투 킹덤’의 마지막 생방송 무대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 누적 1위를 기록 중인 만큼 부담이 될 수도 있고, 온앤오프를 알릴 또 다른 기회를 얻는 자리가 되기도 하다.
유는 “벌써 마지막 경연인데 최선을 다 해서 온앤오프만의 무대를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라고, 와이엇은 “한 단계 더 올라가겠다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않고, 끊임없이 노력해서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룹 온앤오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온앤오프는 소속사 선배인 오마이걸이 앞서 ‘퀸덤’을 통해서 무대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다시 한 번 인정받은데 이어, ‘로드 투 킹덤’을 통해 존재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착실하게 성장하며 대중에게 온앤오프만의 매력을 어필하고 존재감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제이어스는 “‘로드 투 킹덤’을 통해서 온앤오프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줄수 있었던 것 같다. 무대 기획에서부터 스토리까지 많은것들을 무대 위에서 더 표현할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온애오프가 한걸음 더 발전할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효진은 “많은 분들이 온앤오프라는 그룹을 많이 몰랐을 텐데 '로드 투 킹덤'을 통해서 온앤오프라는 그룹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기회가 된 것 같다. 주변의 많은 분들께 ‘노래가 정말 좋다’고 칭찬도 받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께 온앤오프를 알리고 싶고 '로드 투 킹덤'을 통해서 온앤오프가 누구이고 어떤 그룹인지, 무슨 매력들이 있는지 확실히 알려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마지막 파이널 무대 준비도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말했다.
‘로드 투 킹덤’의 반전 드라마를 써가며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는 온앤오프, 이들이 마지막까지 화려한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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