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응원한 유민상-김하영 커플이 실제 커플로 발전할까. 열애설부터 결혼설, 돌직구 고백을 거친 유민상-김하영이 드디어 ‘찐 키스’를 한다. 무려 7번이나 나눴다고 해 안방에 핑크빛 설렘 폭격이 몰아칠 예정이다.
12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는 유민상이 김하영과 결혼을 결심, 공개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유민상은 김하영의 어머니로부터 혼인 계약서를 받고, 김하영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프러포즈를 한다.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스케치북 프러포즈부터 럭셔리한 웨딩카 이벤트까지, 김하영에게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프러포즈의 과정이 모두 순탄한 건 아니다. 만원 승강기 앞에서 오글거리는 멘트가 적힌 스케치북을 넘기고, 풍선에 헬륨가스 넣는 걸 깜빡하는 예상 밖의 상황이 발생하는 것.
하지만 김하영은 유민상에게 “우리 결혼해요”라는 돌직구로 프러포즈한다. 역으로 급페달을 밟은 김하영 덕분에 서로의 마음이 확인됐고, 유민상과 김하영은 ‘찐 키스’를 나눈다.
이 장면에 대해 김하영은 “키스신을 7번 정도 촬영한 것 같다”고 말하며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고. 신봉선은 “살다 살다 유민상의 키스신을 본다”고 충격을 호소하기도 해 그 현장이 궁금해진다.
유민상-김하영의 ‘찐 키스’에 팬들도 술렁이고 있다. 유민상-김하영은 ‘개그콘서트’를 통해 ‘열애설’에 휩싸였고, 나아가 ‘결혼설’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에는 유민상이 김하영의 어머니를 만나 ‘상견례’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유민상과 김하영의 열애설은 지난 1월 시작됐다.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에서 호흡을 맞췄고, 유난히 핑크빛 기류가 형성돼 모두가 눈여겨 본 것.
‘두시탈출 컬투쇼’에 유민상이 스페셜 MC로, 김하영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열애설’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하영은 “(유민상과) 동갑이다. 함께 코너에 출연한 적이 있어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고, 유민상 역시 “코너에서 재미있게 하려고 그런 것. 그냥 (열애)설이다”고 말했다.
해명했지만 열애설은 더 뜨거워졌다. 유민상이 ‘개그콘서트’에 김하영과 열애설을 ‘결혼설’로 바꿔달라 의뢰하기도 했고, 이후 새 코너 ‘절대감 유민사’에 두 사람이 고정으로 출연하면서 주목 받았다.
열애설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모은 유민상과 김하영은 ‘개그콘서트’의 ‘절대감 유민상’을 통해 안방에 핑크빛 설렘을 선사했다. 김하영이 소극적인 유민상에게 “우리 사귀어요!”라는 돌직구로 ‘철벽’을 무너뜨려 안방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우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민상이 김하영과 그의 어머니를 만나기도 했다. 김하영의 어머니는 유민상에게 “결혼 날짜는 잡았느냐”, “동거부터 하게”라는 말로 유민상을 당황하게 했다. 유민상이 어쩔 줄 몰라하자 “그럼 애부터 가지려 했나?”라고 재차 묻는 등 공세를 높였다.
5개월 동안의 핑크빛 설렘은 유민상의 프러포즈로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개그콘서트’ 박형근 PD는 OSEN과 통화에서 “유민상-김하영의 관계가 시트콤으로 시작했다. 리얼 반, 개그 반이었는데, 시청자 분들께서 두 사람 사이가 진짜인지 아닌지 궁금해하셔서 관심도가 더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민상-김하영의 ‘썸’부터 ‘프러포즈’까지 지켜본 박형근 PD는 “이날 방송에서는 유민상의 프러포즈가 그려진다. 두 사람 만의 유니버스는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유민상과 김하영의 ‘프러포즈’와 ‘찐 키스’가 그려지는 KBS2 ‘개그콘서트’는 12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는 ‘트롯신동’ 홍잠언도 출연해 남다른 끼를 발산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